중국개발 항암제 브루킨사가 처음으로 국내 급여권에 진입했다. 또 예상대로 낮은 약가로 급여권이 진입하면서 BTK억제제간의 본격적인 경쟁의 시작을 알렸다.
BTK억제제로 국내 허가를 받은 품목은 얀센의 임브루비카, 아스트라제네카의 칼퀀스, 베이진코리아의 브루킨사 등 3품목. 순서대로 각각 14년, 21년 2월 5일 그리고 22년 2월 24일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임브루비카는 2016년 6월 급여등재 이후 BTK억제제로 유일하게 독점시장을 형성했으나 내달 1일부터 브루킨사가 발덴스트롬 마크로글로불린혈증(WM) 2차요법에 첫 급여 적용을 받아 본격적인 동급약물간의 급여경쟁의 서막을 알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브루킨사의 약가는 3만 4100만원. 총액제한형 위험분담제로 계약했다.
이는 2016년 경평면제를 통해 발덴스트롬 마크로글로불린혈증(WM) 2차요법에 대한 임브루비카의 첫 급여약가 6만 5257원 대비해 브루킨사의 급여권 진입 첫 약가는 48% 수준이다.
투약 용량이 브루킨사 1일 2회 총 4정, 임브루비카 1일 1회 3정(외투세포 림프종만 4정 투약)을 고려하면 30% 낮은 수준으로 급여권에 진입했다.(수정 추가함)
임브루비카는 이후 외투세포림프종 급여확대(2017년 11월 6만 1637원) 이후 2018년 4월 총액제한 위험분담제를 적용받아 만성림프구성백혈병까지 급여적용 법위를 확대하면서 현재 약가는 5만 8555원이다.
현재 약가를 기준으로 브루킨사의 약가는 22% 낮은 수준으로 향후 급여 적응증 확대시 임브루비카와의 약가격차는 더 커질 계연성이 높다.
한편 브루킨사에 1년여 앞서 국내 허가를 받은 칼퀀스는 아직 급여권에 진입하지는 못했다. 브루킨사가 저가로 진입하면서 고민이 커지게 됐다.
환자수가 적은 발덴스트롬 마크로글로불린혈증을 시작으로 BTK억제제간의 경쟁영역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두드러진 약가격차를 보인 동급치료제간 경쟁이라는 점도 관심을 끌고 있다.
브루킨사는 독일에서 급여권 진입시 1년간 부여되는 자율약가 적용시점에서도 저렴한 약가를 제시하는 등 사례에 비춰 국내급여권 진입시 합리적인 약가를 제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돼 왔다.
(수정) 임브루카의 투약용량이 외투세포 림프종만 1일 4정 투약이며 나머지 적응증의 경우 1일 3정임을 확인, 브루킨사 1일 2회 4정과 약가차이 보정을 통해 오류를 바로잡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