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근개 파열로 트라마돌 복용...극심한 '이것' 발현
상태바
회전근개 파열로 트라마돌 복용...극심한 '이것' 발현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12.13 0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9세 여성환자, 2주간 투여 후 이상사례 나타나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 부작용 리포트

어깨관절의 움직임과 결합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구조인 회전근개 파열로 복용한 진통제 '트라마돌'을 복용한 후 극심한 부작용을 호소한 환자사례가 있어 주목된다.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39세 여성 환자의 약물이상사례 부작용 리포트를 공유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39세 여성 환자가 회전근개 파열로 인해 치료를 받은 후 통증 완화를 위해 2주일 동안 '트라마돌50mg'을 복용하며 극심한 변비를 경험했으며 이후 환자는 수산화마그네슘500mg을 처방받아 복용한 후 증상이 회복된 사례다. 

지역센터는 "약물투여와 이상사례간 시간적 연관성이 있고 질병이나 다른 약물에 의한 증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약물투여 중단 시, 재투여시의 임상 반응에 대한 정보가 없다고 보고 인과성을 '가능함'"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트라마돌은 복용 후 때때로 구역, 구토, 복부 팽만감, 복명, 복통, 식욕부진, 변비, 구갈 등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흔하지 않게 위장관 자극인 상복부 압박감, 고창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약한 마약성진통제인 트라마돌은 1977년 독일서 처음 시판됐으며 국내는 1983년 허가받은 중증 및 중등도의 급만성 통증, 진단 및 수술 후 동통에서 사용되는 약물이라며 권장용량을 투여한 환자에서 경련이 보고된 바 있으며 1일 최대 권장용량 400mg을 초과하는 용량에서 경련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특히 알코올,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을 포함한 중추신경억제 효과가 있는 약물과 병용시 깊은 진정, 호흡 억제, 혼수 및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등 권장 용량 복용시에도 호흡 억제 등 트라마돌 과량 복용 증후가 나타날 수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