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약물 안전사고, '낙상' 위에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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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약물 안전사고, '낙상' 위에 고정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12.06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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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554건으로 낙상 445건에 109건 많아

약물로 인한 환자안전사고가 올해 4월부터 가장 많이 보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환자안전보고학습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9월에 보고된 환자안전사고에서 약물사고가 554건으로 낙상 445건에 비해 109건이 많았다. 이는 그동안 낙상 안전사고가 많이 보고된 것과는 사뭇 다른 상황이다. 

지난 3월까지는 낙상 사고가 많이 보고됐었다. 올해 1~3월까지 낙상사고는 485건, 379건, 367건으로 여타 안전사고 중 가장 많은 사고유형이었다. 그런데 4월부터 약물사고가 급증세를 나타내며 낙상을 뛰어넘어섰고 그 보고건이 줄지 않고 유지하고 있다. 

유치를 바꾼 두 유형의 보고건수를 보면 먼저 약물사고는 4월 535건, 5월 590건, 6월 674건, 7월 547건, 8월 557건, 9월 554건으로 최다였다. 

이어 낙상은 4월 402건, 5월 467건, 6월 473건, 7월 489건, 8월 544건, 9월 445건으로 약물사고의 뒤를 따랐다. 

약물안전사고가 급증한 시점이 코로나19 환자 급증했던 시기와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그 연관성에 주목된다.

또 같은기간 여타 사고유형 중 검사와 상해가 낙상 다음으로 많이 보고됐다. 

상해는 4월 28건, 5월 37건, 6월 36건, 7월 41건, 8월 47건, 9월 46건이었다. 검사는 4월 31건,  5월 36건, 6월 41건, 7월 37건, 8월 40건, 9월 52건이었다. 

한편 9월에 보고된 환자안전사고는 1213건이었으며 종합병원 426건, 의원 244건,  요양병원 160건, 상급종합병원 156건, 병원 151건, 정신병원 40건, 약국 20건, 치과병의원 14건 순이었다. 

위해정도에 따라서는 근접오류 456건, 위해없음 326건, 경증 274건, 중등증 137건, 사망 14건, 중증 5건, 불명확 1건이었다. 

사고보고자는 전담인력 693건, 보건의료인 500건, 보건의료기관의 장과 환자보호자가 각 6건, 환자 5건, 불명확 3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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