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종양환자 처방검토 중요성 재확인...회피비용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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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종양환자 처방검토 중요성 재확인...회피비용 많다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3.28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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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 등, 임상약사 관련 활동 등 분석 공개

혈액종양환자들에 대해 임상약사의 처방검토의 중요성이 새삼 재확인할 수 있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연구자 김예슬, 홍소연, 김윤희, 최경숙, 이정화)와 서울대약대(연구자 이주연, 김은경)는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입원환자을 대상으로 임상약사의 처방중재활동 및 회피비용에 대해 분석했다.

이번 분석은 회피비용은 한 환자의 입원기간 동안 시행ㅇ된 처방중재 중 잠재적 유해반응 발현율을, 인건비는 5년차 병원약사의 평균임금 기준, 약품손실 방지비용은 모든 처방중재 내역 중 약품손실을 방지한 내역을 계산했다. 

연구결과, 총 215명 환자에게 594건의 처방중재가 시행됐으며 약물관련문제(Drug related problem, DRP)의 종류는 '유해반응이 발생하거나 가능성이 있음'이 32.2%, '약물치료 효과가 최적이 아님' 29.0%, '치료되지 않은 증상' 14.6% 순이었으며 DRP의 원인은 '약물선택' 42.1%, '용량선택' 30.3%가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세부 항목으로 '적응증이 조재함에도 처방이 없거나 불완전함'이 20.0%, '고용량' 11.1%가 있었다. 

특히 처방중재 수용률은 97.0%로 21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총회비비용은 1억5292만원이었다. 인건비는 2259만원을 제외한 회피비용 순이익은 7개월간 1억3036만원이었다. 또 594건 중 66건에 대한 약품손실 방지비용은 3064만원이었다. 

연구자들은 "혈액종양 임상약사가 입원 환자의 처방검토를 통해 다양한 약물관련문제를 확인하고 해결해 환자안전에 기여했다"면서 "임상약사의 활동이 비용절감의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추 혈액종양 임상약사 처방중재활동의 경제성 평가에 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 임상약사는 지난 2015년부터 환자의 지참약과 입원기간 중 처방되는 모든 약제에 대한 처방검토 및 중재업무를 수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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