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전문의 8명 목표 1인당 1억 5천만원 지원…"지필공 융합형 전문가 집단 육성"
보건당국이 지역의사제 교수 육성 차원에서 필수과 전문의 대상 예방의학과 전문의 조기 배출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임상-예방의학 융합 수련 시범사업을 내년도 신규 사업으로 책정했다.
이번 사업 목적은 임상역량과 예방의학 등 공공의료 역량을 겸비한 전문가 육성을 통해 지역필수공공의사 인력 양성 기반을 마련하는 데 있다.
필수과목 전문의를 대상으로 예방의학과 수련과정을 운영해 임상-예방의학 융합형 전문의로 양성하겠다는 것이다.
복지부는 내과와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등 8개과를 필수과목으로 선정한 상태이다.
현재 예방의학과 수련은 인턴 1년과 예방의학 전공의 3년을 거쳐 전문의 시험으로 예방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다.
복지부는 현행법을 활용해 예방의학과 수련기간 단축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현행 '전문의의 다른 전문과목 수련인정 기준' 복지부 고시에와 보건의료기본법 제44조(보건의료 시범사업)에 근거해 '타과 전문의 자격 취득자가 예방의학과 수련 시 1년을 인정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복지부는 이를 활용해 필수과 전문의 대상 예방의학과 수련기간 2년 단축을 추진한다.
내과와 외과 등 8개과 전문의가 시범사업에 참여하면 해당 의대 예방의학교실 주도 예방의학 1년(인턴) 그리고 임상과 주도 임상과 공동수련 1년(레지던트) 등 2년 수련기간을 거치면 예방의학과 전문의 시험 자격을 부여하겠다는 의미이다.
복지부는 내년도 해당 사업 예산 12억원을 편성한 상태이다.
사업 참여 임상 전문의 8명을 목표로 1인당 1억 5000만원의 인건비와 교육 연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의료계에서 해당 사업에 대한 찬반 논란이 예상된다. 임상 전문의들이 시범사업에 얼마나 참여할지 미지수이다.
복지부는 "필수분야 임상역량을 갖춘 전문의를 대상으로 지역필수공공의료와 연계한 예방의학 수련과 예방의학과 전문의 배출을 통해 임상과 예방의학을 겸비한 융합형 전문가 집단을 육성할 계획이다. 지역의사제 교수요원 진입 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