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 연구개발 예산 절반 감축…지역의료 인재 육성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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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연구개발 예산 절반 감축…지역의료 인재 육성 '무색'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6.10.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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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7년도 112억원 편성…예산부처와 협의 과정에서 올해 대비 44% 줄어
제주·충남·강원·전남·경북대병원 지원 축소 불가피…"지역의료 연구 활성화 기대"

지역의료 인재 육성을 위한 국립대병원 연구개발 예산이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 전경 모습. [사진=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 전경 모습. [사진=보건복지부]

1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2027년도 지역의료 연구역량 강화사업(R&D) 예산을 112억 5000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올해 202억 5000만원보다 44.4% 감액된 수치이다.

해당 사업은 지역 국립대병원 연구장비와 연구자원 등 연구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연구개발 활성화 등 연구역량을 강화해 우수인재 확보 및 연구에서 의료서비스까지 선도할 수 있는 지역 거점 의료기관 구축을 목적하고 있다.

2025년 110억원으로 시작한 이번 사업은 2026년 202억원으로 증액됐으나 2027년 예산부처 협의 과정에서 112억원으로 감축 편성됐다.

5개 국립대병원을 대상으로 한 사업은 내년에도 동일하다.

다만, 예산 감액으로 병원별 지급된 연구개발 예산이 40억원에서 22억원으로 축소된다.

제주대병원과 충남대병원, 강원대병원, 전남대병원, 경북대병원 등 5개 병원의 연구과제가 수행 중이다.

제주대병원은 제주지역 기후변화로 인한 감염병 대응과 맞춤형 정밀의료 등 의료연구 코어 추축을, 충남대병원은 인체시료 기반 미래형 면역 정밀진단 치료제 연구개발 지원센터 구축을, 강원대병원은 첨단바이오 연구지원센터 구축 및 연구지원 플랫폼 개발을, 전남대병원은 융합 코어 기반 지역의료 연구역량 강화사업을, 그리고 경북대병원은 코어퍼실리티 구축과 연구지원 체계 확립을 위한 지역의료 연구역량 과제에 집중하고 있다.

국립대병원정책과는 "지역 국립대병원의 결집된 연구역량을 지역 내 산학연과 연계해 지역의료 연구개발 활성화가 기대된다. 권역 의료기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연구성과와 의료질 개선, 지역 내 우수 의료인력 확보 및 의료격차 해소 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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