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AI·디지털헬스 생태계 조성 등 4대 중점 전략 제시
고상백 신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이 국가 바이오헬스 혁신정책 플랫폼으로서 진흥원의 역할을 확립하고, 의료AI와 디지털헬스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R&D 성과의 사업화와 글로벌 진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산·학·연·병 협력체계와 지역 바이오산업 육성에도 힘을 싣겠다는 계획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제11대 고상백 신임 원장이 지난 10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고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이 국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급성장하는 시기에 기관장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헬스 혁신 선도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4대 중점 전략을 제시했다.
전주기 지원 강화…의료AI 전략적 육성
첫 번째 전략은 국가 바이오헬스 혁신정책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확립이다.
진흥원은 R&D부터 산업 육성, 인력양성, 글로벌 진출까지 바이오헬스 산업 전주기를 아우르는 지원 정책 수립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두 번째는 AI 기반 바이오·디지털헬스 혁신 생태계 조성이다. 의료데이터 활용 등을 토대로 의료AI와 디지털헬스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세 번째 전략으로는 R&D 성과의 사업화와 글로벌 진출 지원 확대를 제시했다.
신약개발 등 원천기술 확보를 지원하고 전주기 기술사업화 지원과 해외판로 개척을 통해 연구개발 성과가 사업화와 해외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마지막 전략은 지역 클러스터 육성 기반의 국가 균형발전 지원이다. 산·학·연·병 협력체계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지역별 특화 바이오산업 육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청·지원 중심"…외부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
고 원장은 취임사에서 진흥원 내부 조직 운영 방향도 제시했다.
경청과 지원 중심의 섬김 지도력(서번트 리더십)을 바탕으로 개방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타 부처와 외부 전문가 그룹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관의 정책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고 원장은 20여 년간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연세대 미래의료 산학협력단장, 의과학연구 처장, 대한디지털헬스학회장을 역임했다.
또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보건의료와 보건산업 정책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