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는 이른바 '트럼프 관세' 조치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피해를 입게 되면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정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공통질의에 이 같이 서면으로 답변했다.
17일 답변자료를 보면, 트럼프 관세 파동과 관련해 김선민·서영석·한지아 의원이 각각 정부의 대응조치와 향후 계획에 대해 질의했다.
김 의원은 "의약품에 대한 미국의 고율관세가 예상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했고, 한지아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의약품 관세 부과 기조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과 우리 제약바이오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 등"에 대해 질의했다.
정 후보자는 "의약품에 대한 품목관세 부과를 위한 선행절차인 국가안보 조사가 4월1일부터 진행 중이다. 한국정부는 조사기간 중 의약품 관세조치가 불필요하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5월4일 제출했다"고 했다.
한국산 의약품 수입이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공급망 안정과 환자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는 만큼 관세 조치는 불필요하는 취지였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정 후보자는 "관세 영향 분석을 위해서는 관세율 외 관세 부과 대상의 정의 등 추가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의약품에 대한 품목관세 부과가 구체화된다면, 산업통상부와 공동으로 관세인하 협상 노력을 적극 이어가되, 제약바이오업계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내 ‘바이오헬스산업 관세피해지원센터’가 4월 25일부터 가동 중"이라고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