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 고위험 조기 유방암, 보조요법이 완치 향한 마지막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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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 고위험 조기 유방암, 보조요법이 완치 향한 마지막 단계"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5.07.1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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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화 교수 "수술 만으론 부족, 재발 막는 보조요법 중요"
박경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종양내과 교수[사진=한국릴리]

재발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유방암 환자에게 수술 후 항암제 치료인 ‘보조요법’이 완치를 위한 마지막 관문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유방암은 조기 발견시 치료 성과가 좋지만, 고위험군의 경우 보조요법을 통해 완치로 갈 수 있는 관문을 열어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16일 한국릴리가 개최한 '버제니오 미디어 세션'에서 박경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조기 유방암이라 해도 재발 고위험군의 예후는 일반 환자와 매우 다르다. 이 시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않으면 재발 시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교수는 특히 HR+/HER2-형 조기 유방암 재발 고위험군에 주목했다.

박 교수는 “이 환자들은 수술 후 1~2년 사이에 재발 위험이 가장 높고, 이 시기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환자의 삶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 유방암 환자 중 30~40대 젊은 여성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박 교수는 “이들은 가정과 사회에서 책임이 많은 시기이기 때문에, 재발은 개인을 넘어 가족과 사회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환자들의 가장 큰 두려움은 ‘재발’이었다. 박 교수는 “수술 후 보조요법을 받으면서도 많은 환자들이 재발에 대한 불안을 안고 살아간다”며 “진료실에서 한때 완치 판정을 받았던 환자가 다시 찾아올 때 의료진의 마음도 무겁다”고 말했다.

보조요법으로는 CDK4/6 억제제 계열의 경구 항암제 ‘버제니오(성분 아베마시클립)가 소개됐다. 

박 교수는 “버제니오와 내분비요법 병용 치료는 단독 치료 대비 재발 및 전이 위험을 현저히 줄이며, 치료 종료 후에도 효과가 지속되는 것이 임상적으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5년간의 추적 관찰 결과에 따르면, 버제니오 병용군은 침습적 무질병 생존율(IDFS)과 원격 무재발 생존율(DRFS) 모두에서 향상된 성과를 보였고, 시간이 지날수록 치료 성적 격차는 더 벌어지는 추세라는 것이 박 교수의 설명이다.

다만 치료 접근성에는 여전히 한계가 존재한다.

박 교수는 “해외 대부분 국가에서는 버제니오 보조요법에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고위험군 환자들이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건강보험 급여 적용 확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권미라 한국릴리 항암사업부 전무는 “유방암 환자들이 실질적인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부서가 협력하고 있다”며 “버제니오가 환자의 재발 불안을 줄이고, 사회적 생산성 손실 및 치료비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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