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진→비원메디슨, 차세대 혈액암 치료제 공략 채비 
상태바
베이진→비원메디슨, 차세대 혈액암 치료제 공략 채비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5.05.27 06: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HA서 31건 연구 결과 발표…혈액암 '강자' 입지 구축
BCL2 억제제·BTK 단백질 분해제 선보여 
비원메디슨 로고[사진=비원메디슨]
비원메디슨 로고[사진=비원메디슨]

비원메디슨이 올해 상반기 베이진에서 사명을 바꾸고 맞이한 첫번째 유럽혈액학회에서 31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혈액암 치료의 새로운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비원메디슨은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유럽혈액학회(EHA 2025)에서 대표 품목인 브루킨사(성분 자누브루티닙)를 중심으로  BCL2 억제제인 손로토클락스(Sonrotoclax), BTK 단백질 분해제인 BGB-16673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 

브루킨사는 TP53 돌연변이나 17p 결손과 같은 고위험 환자군에서의 장기 추적 데이터가 공개될 예정으로, 치료 지속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손로토클락스는 선택적 BCL2 억제제로 설계돼 짧은 반감기를 보인다. 때문에 약물 축적 우려가 적으며, BRUKINSA와 병용 시 깊고 지속적인 치료 반응을 나타낸 바 있다. 

현재 CELESTIAL-TNCLL 및 CELESTIAL-RRMCL 등에서 3상 임상이 진행 중이다. 해당 연구에 대해서는 FDA로부터 신속심사(FTD)를 받았다. 

BTK 단백질 분해제인 BGB-16673은 기존 BTK 억제제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CDAC(Chimeric Degradation Activation Compound)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된 이 약물은 BTK 저항 돌연변이 전반을 타깃으로 하며, 현재 재발성/불응성 CLL 및 MCL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는 단순한 약물 효능을 넘어, BTKi 치료 패턴과 중단 사유, 이상반응 리스크에 대한 리얼월드 데이터(RWE) 분석도 공개된다. 

특히 브루킨사를 비롯한 BTKi 기반 치료와 다른 조합 요법 간의 간접 비교 분석을 통해 실제 치료 현장에서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뒷받침 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비원메디슨은 기존 단일 블록버스터 중심의 제품 전략에서 벗어나 기전 중심의 플랫폼 전략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기전 확보 ▲복합 요법 확대 ▲고위험 환자 대상 맞춤 치료 등 보다 입체적인 혈액암 대응 전략을 구축 중이다.

비원메디슨은 앞으로도 글로벌 임상 확장과 동시에, 복합요법 및 실사용 기반 데이터 확보를 통해 혈액암 분야에서의 전략적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BTK 억제제, BCL2 억제제, BTK 단백질 분해제 등 다중 기전 기반의 항암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외투세포 림프종(MCL), 왈덴스트롬 거대글로불린혈증(WM) 등 다양한 B세포 유래 혈액암 치료에 주력해 온 비원메디슨은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2,5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치료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플랫폼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비원메디슨은 기전 차별화와 병용 요법, 고위험군 환자 대상 및 풍부한 임상시험과 리얼월드 데이터로 혈액암 시장 내 전략적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베이진은 올해 6월 중으로 사명을 비원메디슨코리아로 변경하는 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