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헬스케어 사업의 추락…롯데헬스케어, 철수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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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헬스케어 사업의 추락…롯데헬스케어, 철수 수순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4.11.29 0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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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플랫폼 캐즐 서비스·고객센터 운영 종료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 집중했지만 경쟁력 미미 
롯데그룹, 정기 임원 22% 감원…조직 슬립화·쇄신 작업 착수

개인 맞춤형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에 승부수를 띄었던 롯데헬스케어가 사실상 사업 철수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헬스케어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이 출시 1년여 만인 내달 사업을 정리한다. 함께 운영됐던 고객센터도 같은 달 30일로 업무를 종료한다. 

앞서 롯데지주는 2022년 3월 이사회를 열고 롯데헬스케어 출범에 따른 700억원을 출자해 사업 시작을 알린 바 있다. 

롯데헬스케어는 기존 대기업이 바이오시밀러 영역에 진입하며 대규모 의약품 개발에 투자를 이어왔던 틀에서 벗어나 진단과 처방을 아우르는 '건강관리 플랫폼'에 집중해 왔다. 

첫 사업은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의 시작을 알렸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 출시로 시작됐다. 

하지만 출발부터 사업은 매끄럽지 못했다. 지난해 1월 개인 맞춤형 영양관리 디스펜서를 개발하는 알고케어는 롯데헬스케어가 CES 2023에서 자사의 제품과 유사한 제품을 출시했다며 기술 도용 의혹을 제기했다. 

롯데헬스케어와 알고케어는 간 기술 분쟁은 중소기업 기술분쟁 조정을 통해 종결됐지만 롯데헬스케어는 정식 서비스 출시 전부터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롯데헬스케어는 이후 프롬진, 필팟 등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을 도입했지만 반등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어지는 부진도 사업 철수에 기름을 부었다. 롯데헬스케어는 자체 브랜드 건강기능식품 '필팟'의 판매를 지난 20일 먼저 중단했다. 

롯데헬스케어는 DTC(소비자직접시행) 유전자 검사 서비스인 ‘프롬진'의 리뉴얼을 올해 5월 진행하며 도약을 도모했지만 이 역시 전환점을 맞지 못했다. 

다만 롯데헬스케어 투자를 결정했던 롯데지주 이동우 대표가 28일 롯데그룹 정기 인사를 통해 유임되면서 사업은 새로운 전개를 맞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와함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신유열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성장에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신 부사장은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임한 신 부사장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신사업 및 신기술 기회 발굴과 글로벌 협업 프로젝트 추진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왔다.  

한편 롯데그룹은 28일 임원 규모 대폭 축소 및 조직 슬림화를 통한 체질 개선에 들어갔다. 이번 쇄신을 위해 임원 22%가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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