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급여 채비 중인 렉비오, 아프리카서도  급여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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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급여 채비 중인 렉비오, 아프리카서도  급여 돼"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4.11.0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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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약순응도 높고 안전성 확보, 고령환자 많은 韓여건에 적합"
한국인 ASCVD 환자 대상 임상서 57.2%  LDL-C 감소 확인
"연 2회·의료진 직접 투여로 약물의 강점 최대한 살릴 수 있을 것"

"렉비오는 주요 선진국 외에도 아시아, 아프리카 등의 개발도상국에서도 급여 적용돼 임상데이터가 쌓이고 있지만 한국은 예외다. 고령환자가 많고 복약순응도가 떨어지는 현실에서 의료진에 의해 연 2회 투여돼 LDL-C 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렉비오의 급여 지연이 아쉽다." -김병극 신촌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김병극 신촌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교수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둔 국내 현실을 감안할 때 연 2회 투여로 LDL-C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렉비오(성분 인클리시란)의 급여 진입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의료계 지적이 나왔다. 

7일 다국적사출입 전문언론 기자모임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국노바티스 오픈 캠퍼스'에서 김병극 신촌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ASCVD(죽상 동맥경화성심혈관질환)의 미충족 수요'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김 교수는 "ASCVD 환자의 15.3%와 심근경경색을 겪은 환자의 23.5%에서 3년 내 재발을 경험한다"면서 "그럼에도 국내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78%는 1년 내 LDL-C 목표 수치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ESC/EAS 가이드라인에 권장하는 LDL-C 값을 달성하지 못하는 이유로 △고당도 지질저하요법에 대한 환자들의 거부감 △스타틴과 관련된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 등을 제시했다. . 

그러면서 "경구제인 고강도 스타틴을 복용해도 리얼월드 데이터에서 LDL-C 70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30~40%에 달한다"면서 "환자들의 낮은 복약순응도 역시 치료 효과를 떨어뜨리고 있어 약을 먹는 단순한 의료적 치료 보다 접근 방법을 달리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한국의 고령환자 중 20%는 독거 형태의 거주로 인해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 더 높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면서 "자가 투여되는 주사제의 경우 관리의 어려움, 낮은 순응도로 인해 치료의 여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면 렉비오의 경우 연 2회 투여로 복약 부담을 최소화했고 주사부위 통증 등이 보고됐지만 안전성 이슈에서도 문제될 것이 없어 기존 지질저하요법으로도 극복되지 않은 미충족 수요를 채워줄 약물"이라고 소개했다. 

렉비오는 다양한 ASCVD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일관된 LDL-C 감소 효과를 확인했는데 그 중에서도 한국인이 포함된 ORION-18 임상에서 LDL-C 57.2% 감소 효과를 보였다. 

글로벌 시장에서 허가 근간이 ORION-9,10,11 임상에서도 위약대비 각각 47.9%, 52%, 49.9% LDL-C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ORION-9는 이형접합성 가족형 콜레스테롤 혈증(HeFH) 환자를 대상으로, ORION-10은 심혈관질환(ASCVD) 환자를 대상으로, ORION-11은 ASCVD 또는 ASCVD 동등 위험성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3상 임상이다. 

박경우 서울대학교 순환기내과 교수
박경우 서울대학교 순환기내과 교수

박경우 서울대학교 순환기내과 교수는 렉비오의 기전을 소개하며 현재까지 개발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중 가장 효과적으로 LDL-C를 관리할 수 있는 약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렉비오는 LDL-콜레스테롤 조절을 위해 국내에서 처음 허가 받은 siRNA(short interfering RNA, 짧은 간섭 리보핵산) 치료제다. 코로나19 백신처럼 새로운 mRNA를 몸속에 넣어 원하는 단백질을 만들어 내는 기존의 약물과 다르게 체내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siRNA를 넣어 몸 속의 mRNA를 억제하는 기전이다.

siRNA는 RNA 간섭을 통해 PCSK-9 mRNA의 분해를 일으켜 단백질 생성을 억제하며, PCSK-9이 억제되면 세포 표면에 증가한 LDLR(저밀도지단백 수용체)이 LDL-콜레스테롤와 결합하면서 혈액 내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킨다.

박 교수는 "렉비오는 체내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siRNA를 추가로 넣어 몸속의 mRNA를 억제해 원치 않는 단백질 생성을 억제한다"면서 "siRNA만으로는 세포 투과가 힘들어 전달체계인 GaINAc를 결합해 체내 LDL-C를 감소시킨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렉비오는 6개월에 한번 투여되는 디자인으로 임상을 디자인했으나 LDL-C 감소 효과를 더 효과적으로 나타내는 투여 디자인은 1개월-3개월-6개월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렉비오는 연 2회 투여라는 점에서 약물순응도를 높여 임상 현장에서의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LDL 저하를 통해 심혈관계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렉비오는 렉비오는 LDL-콜레스테롤 조절을 위해 국내에서 처음 허가 받은 siRNA(short interfering RNA, 짧은 간섭 리보핵산) 치료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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