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외 진출' 의약품 시장 육성 의지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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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해외 진출' 의약품 시장 육성 의지 재확인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3.03.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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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활성화 전략 방안' 발표 
복지부-산업부-식약처-협회 참여 '바이오헬스 수출지원 협의체' 구성 

국내 개발 신약과 바이오의약품 수출 확대를 위한 정부의 구체적인 밑그림이 공개됐다. 

이번 방안은 코로나19 안정화에 따른 수출여건 악화와 바이오헬스 산업의 성장세 유지를 위해 전략적으로 마련된 것이서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목표로 하는 관련 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24일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활성화 전략 방안'을 발표하고 글로벌 임상 지원 등에 대한 계획을 공개했다. 

먼저 정부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에 무게를 두고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구체적인 방안을 살펴보면 △대규모 펀스 조성 △인센티브 제공 △숙련된 전문 생산인력 양성 등이다. 

앞서 정부는 k-바이오백신 펀드를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5000억원, 2025년까지 1조원을 조성하는 추가 펀드 운영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국내 제약기업들이 관심이 높은 '혁신신약'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 방안도 마련됐다. 

정부는 2021년부터 10년 단위로 진행되는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혁신형제약기업과 바이오벤처, 글로벌 제약사 등의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국내 신약의 해외 진출을 위한 방안으로는 해외 인허가 등록과 실사를 위한 CMC 전략건털팅 지원을 시행한다. 

국산 의약품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방안으로는 공공 조달시장 정보 제공, 미국헬스케어유통연합과 네트워크 구축 등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 보건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보스턴 CIC 입주 기업을 현재 20개에서 내년 30개까지 확대하고 유럽에서 진행되는 주요 제약박람회 참가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해외 시장 진입 장벽을 제거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미국 등 외교채널을 통한 협력 방안 모색과 수출의약품 GMP 상호인정 국가 확대,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통로로 '제약바이오 수출 원스톱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해 컨설팅과 생산시설 고도화에도 도움을 주겠다는 전략이다. 

디지털 헬스케어를 포함한 혁신적 의료기기 는 해외 수출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주한외국대사관, 재외공관, 무역관 등 활용한 정부간 협력(G2G)을 통해 국산 혁신 의료기기의 해외 진출 지원과 개방형 혁신 환경 조성을 위해 기술 이전·연구 협력·투자 연계 등을 위한 민관 합동 포럼 ‘메드텍 혁신 페어(Medtech Innovation Fair)’를 운영키로 했다. 

정부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복지부-산업부-식약처-협회-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바이오헬스 수출지원 협의체’운영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분야별·품목별 산업 동향과 수출기업 애로사항을 점검·분석하고, 현장 체감도 높은 과제를 지속 발굴하는 등 수출 확대를 위해 총력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세계경기 둔화 등으로 수출 여건의 악화가 예상되지만, 코로나 19를 통해 확인된 우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수출 영토를 전 세계로 확대해 나가는데 바이오헬스 산업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정부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면서 "바이오헬스 산업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구성된 ‘바이오헬스 수출지원 협의체’의 충실하고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현장 체감도 높은 제도개선 방안을 발굴, 지원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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