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CNS·항암제' 이은 R&D 집중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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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CNS·항암제' 이은 R&D 집중 행보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11.01 0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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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라시돈 허가 작업…전립선암 타겟 신약 작업 중 
면역항암제·CAR-T 영역 오픈이노베이션 확대  

부광약품이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CNS(중추신경계)와 항암제 연구 투자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주목된다. 

현재 부광약품은 조현병과 양극성 우울증치료제 루라시돈에 대한 임상을 마치고 국내 허가 작업에 착수한 상태이며 얀센의 자이티가를 개량한 SOL-804에 대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와함께 면역항암제와 CAR-T 영역에서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성과를 보이는 일선에 선 것은 루라시돈과 자이티가 개량신약인 SOL-804이다. 

루라시돈은 스미토모 파마가 개발한  비정형 조현병 및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로 부광약품이 한국 독점 개발·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루라시돈의 국내 허가 취득을 위해 보라매병원을 비롯한 35개 병원에서 임상 3상을 진행했다. 쿠에티아핀과 비교 임상을 통해 양성 및 음성증후군 척도 (PANSS) total 점수의 변화량을 1차 평가 변수로 적용, 비열등성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했다. 

앞서 루라시돈은 미국에서 성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현병 치료, 성인과 소아의 제1형 양극성 장애 단일요법 및 부가 요법으로 허가를 받은 바 있다. 북미 시장에서의 매출은 2.6조원 규모다. 

항암제 부분에서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자회사 다이나세라퓨틱스가 2016년 덴마크 솔루랄파마에서 도입한 SOL-804는 자이티가(성분 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 개량신약으로 흡수율과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부광약품은 SOL-804에 대한 임상 1상 결과를 통해 자이티가 대비 저용량을 사용한 결과에서 유의한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한국·일본·남아공·인도·캐나다·이스라엘 등 5개 국가에 조성물 특허가 추가되어 현재까지 미국·유럽·유라시아 등 주요 32개 나라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두 품목 외에 부광약품이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을 살펴보면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JM-010(파킨슨병 환자의 레보도파로 인한 운동장애), JM-012(파킨슨병 환자의 아침 무동증) 등 CNS 약물과 재규어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임팩트 바이오가 개발 중인 CAR-T 치료제 등이 있다. 

부광약품의 전략적 연구 투자는 2012년 바이오벤처 아이진의 출자부터 시작돼 2014년 중추신경계 전문회사인 덴마크의 콘테라(Contera Pharma)를 인수, 2015년 에이서 테라퓨틱스 출자 등으로 이어지다 최근에는 프로텍스 테라퓨틱스와 임팩트 바이오에 출자하면서 알츠하이머와 CAR-T 영역에도 발을 뻗기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항암제와 중추신경계는 연구개발에 집중하면서 미래가치가 높은 기술을 조기 발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유망한 바이오와 벤처기업 투자를 통해 앞선 파이프라인으로 R&D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광약품은 레보비르, 레가론 등의 간질환 치료제, 덱시드, 치옥타시드와 같은 당뇨병 합병증 치료제를 비롯해 로나센, 익셀, 오르필 등의 신경정신과 질병 치료제, 아젭틴과 액시마와 같은 호흡기 분야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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