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공약 등장 '탈모치료제', "제 약값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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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공약 등장 '탈모치료제', "제 약값은요"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02.2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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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아보다트', "한달 약가 2만 5000원" 이례적 공개 
"탈모시장·치료제 높은 관심에 약제정보 제공"

"탈모치료제 아보다트의 한 달 약값은 2만 5000원 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약으로 제시한 '탈모치료제 지원'에 따른 영향력이 탈모치료제를 개발, 판매 중인 제약사의 약가 공개로 이어져 관심을 끈다.  

22일 GSK는 자사가 개발해 판매 중인 탈모치료제 아보다트의 약가가 1정당 709원, 한달 기준 2만 5000원 가량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며 언론에 이례적으로 비급여 약가를 공개했다. 

GSK는 아보다트 약가를 공개한 배경에 대해 "최근 탈모치료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탈모시장과 치료제에 대한 기사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대표적인 탈모치료제 아보다트에 대한 약가를 포함한 약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참고자료를 배포한다"고 설명했다.

GSK는 아보다트의 약가를 공개하면서 "경구용 치료제 중 비교적 저렴한 두타스테리드(상품명 아보다트) 계열의 제네릭과도 거의 유사한 수준"이라면서 "합리적인 약가로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 혜택을 전하고 있으며 2020년 4분기부터는 경구용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처방량 기준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자사제품에 대한 홍보도 빼놓지 않았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2020년 국내 기준 탈모환자는 23만 3,000여명이며  연령별로는 30대가 22.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40대(21.5%)와 20대(20.7%가 높은 비중을 보이면서 2030 세대가 탈모치료제 공약에 왜 관심이 높은 지를 나타냈다. 

현재 국내에서 탈모치료제로 쓰이는 의약품은 두타스테리드(아보다트)와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 미녹시딜(마이녹실)등이 있으며 의사로부터 처방되는 약제는 두타스테리드와 피나스테리드다. 

미녹시딜은 일반약으로 유명한 마이녹실과 같은 상품으로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전문약 2개 제품이 형성하고 있는 시장은 연간 약 110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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