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은영 교수, 건정심 위원 발탁...약제 심의 깐깐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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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은영 교수, 건정심 위원 발탁...약제 심의 깐깐해질까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2.02.0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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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기 위원회 공익 몫으로 합류...보험의약품 전문가 첫 사례

배은영 경상대약대 교수가 보건복지부 제7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보험의약품 전문가가 건정심 위원이 된 건 이번이 첫 사례인데, 배 교수 합류로 건정심 약제심의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7기 건정심 첫 대면회의는 지난달 27일 열렸었다.

6일 관련 기관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달 새로 구성된 7기 건정심은 보건복지부가 추천하는 공익대표 쪽에서 위원이 바뀌었다. 

보건복지부가 추천하는 공익대표 위원은 8명으로 가입자대표 8명, 공급자대표 8명 등과 함께 건정심을 구성하는 3개 축 중 하나다.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 기획재정부 경제구조개혁국장, 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획상임이사 등 4명은 당연직으로 참여하고, 나머지 4명은 유동적이다.

6기 때는 정형선 연세대 보건과학대학 교수, 윤석준 고려대의대 교수, 신영석 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병목 조세재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위원으로 참여했는데, 7기 때는 신영석 선임연구위원만 유임되고 나머지 3명은 교체됐다.

새로 합류한 위원은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으로 코로나19 사태 초기 방역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윤태호 부산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건강보험·보건의료 정책분야 전문가인 강희정 보건사회연구원 보건정책연구실장, 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경제성평가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보험의약품 및 약물경제성평가 전문가 배은영 경상대약대 교수 등이다. 

보험의약품 전문가가 위원으로 발탁된 사실상의 첫 사례라는 점에서 배은영 교수의 참여는 특히 주목되는데, 그만큼 건정심에서 약제분야에 대한 관심과 중요도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약제관련 사안은 제약바이오협회 추천 위원과 환자단체 추천위원 등이 주로 언급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오는 8일 7기 건정심 위원들이 참여하는 오리엔테이션 성격의 워크숍을 가질 예정인데, 약제관련 제도가 중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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