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접종이 본격화됨에 따른 백신 부작용 보고가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안전관리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백신류 안전성정보 보고가 9647건으로 전체 6만544건의 15.9%에 불과했으나 2분기 5만4749건으로 전체 13만2275건 중 41.1%로 빠르게 증가했다.
이후 3분기에는 전체 15만6912건의 보고건수 중 백신류가 10만1974건으로 무려 65.0%의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 2분기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전국민으로 확대되기 시작하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도 증가한 이유로 보인다.
반면 항악성종양제의 안전성정보 보고는 1분기 8242건으로 전체의 13.6%로 백신류와 큰 차이가 없었다. 2분기에는 1만1189건으로 전체의 8.5%로 보고건수는 늘었지만 비율은 크게 낮아졌다. 3분기는 8246건으로 2분기보다 보고건수도 줄고 비율도 5.3%로 낮아졌다.
보건건수가 세번째로 많은 해열진통소염제는 1분기 5721건에서 2분기 1만885건, 3분기 7350건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한편 3분기 안전성정보 보고현황을 보면 전체 15만6912건 중 지역의약품안전센터가 전체의 26.3%의 비율을 차지했으며 제약사가 10%, 의료전문가 1.2%, 의약품부작용신고센터 보고건 등이 62%로 가장 많았다.
원인 보고자 자격별 보고현황은 기타유관기관이 61.7%인 9만6802건, 간호사 18.8%인 2만9456건, 의사 1만4988건으로 9.6%, 약사 7737건으로 4.9%를 보고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건중 자발적 보고가 14만4581건으로 전체의 92.1%였으며 재심사 6703건으로 4.3%, 조사연구 3375건으로 2.2%, 임상시험 등 기타 2253건으로 1.4%였다.
이상사례별 보고현황은 두통이 3만5944건으로 22.9%, 근육통이 2만9467건으로 18.8%, 어지러움이 2만8386건으로 18.1%, 오심 2만6223건으로 16.7%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