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원낙찰' 도매업체 사실상 전수조사...연내 마무리 전망
상태바
'1원낙찰' 도매업체 사실상 전수조사...연내 마무리 전망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1.11.24 0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약품정보센터, 기획현지조사 이어 서면조사 추진

지난해 경쟁입찰을 통해 국공립병원 의약품 납품권을 획득해 1원 이하 공급 이력이 있는 도매업체는 모두 20여 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1원낙찰' 도매업체들이다. 보험당국은 이중 8곳을 대상으로 최근 기획현지조사를 실시했다.

구입가 미만 판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인데, 보험당국은 일단 '1원낙찰' 업체의 경우 구입가 미만 판매를 금지한 약사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보험당국은 구입가 미만 판매가 확인된 업체에 대해서는 곧바로 감독관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할 예정이어서 의약품 유통가를 긴장시키고 있다. 기획현지조사는 8개 업체가 끝이 아니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는 '1원낙찰' 업체 8곳 외 나머지 1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서면조사를 추가 실시할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매출 등이 큰 업체를 대상을 한 기획현지조사에서 그칠 경우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기 때문에 이 참에 사실상 전수조사하기로 갈피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대신 방식은 서면조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의약품정보센터 '1원낙찰' 기획현지조사가 사실상 전수조사로 이어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추가 조사는 서면으로 진행하고, 연내 마무리된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의약품정보센터는 '1원낙찰' 업체가 약사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후속조치(행정처분)를 위한 작업을 신속히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상황에 따라서는 소송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