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단체 "콜린, 소송으로 시간끌기...결국 제약사만 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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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단체 "콜린, 소송으로 시간끌기...결국 제약사만 이득"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1.07.14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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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약, 본인소송 재판부에 2차 의견서 제출

약사단체가 콜린알포세레이트 급여축소 취소관련 본안소송 재판부에 2차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히고 나섰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단체는 "콜린알포의 현행 급여를 유지하는 건 정부정책을 신뢰하고 있는 환자 및 환자 가족들에게 가짜 효과에 대한 믿음을 불러와 지속적인 의약품 사용을 조장하고, 결국 불필요한 경제적 부담과 약에 의존해 시기적절한 관리받을 기회를 놓치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약회사와 정부간 소모적인 논란을 키우는 동안 작년 한해에만 4,257억원 어치가 사용됐다. 이는 같은 해 국내 총 약제비 20조원의 2%가 넘는 규모이며, 암질환에 사용된 2조 7,810억원의 약 15%에 달하는 금액"이라고 했다.

이 단체는 또 "급여적정성 재평가 결과를 두고 재판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결국 이익을 보고 있는 것은 국민도, 환자도 아닌 제약기업이다. 콜린알포의 급여를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소송을 이용하고 있는 제약기업의 탐욕적 행태에 대해 신속하고 현명한 판결만이 앞으로 이어질 급여적정성 재평가 정책을 성공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길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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