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등재추진 항암제 암질심 상정이 빠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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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등재추진 항암제 암질심 상정이 빠른 이유는?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1.03.0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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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기준 확대약제와 별도 트랙 검토 영향

항암제 급여기준 확대 안건은 암질환심의위원회 상정이나 처리가 지지부진한 편인데, 신규 등재 약제는 상대적으로 속도가 빠른 것 같다는 게 제약계 주장이다.

특히 최근 국내개발 신약 31호인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렉라자(레이저티닙)가 허가 40여일만에 암질심을 통과하자 일각에서는 국산신약에 대한 특혜 또는 편애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런데 신규 등재추진 항암제 검토가 빠른 건 나름 이유가 있었다. 약제급여기준 확대 약제와 다른 트랙으로 상대적으로 신속히 검토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심사평가원 관계자는 "렉라자 특혜? 그런건 말이 안된다.  모든 약제는 접수순서, 정해진 절차와 기준에 따라 검토된다. 코로나19 치료제 등과 같은 경우는 예외지만 국내개발신약이라고 해서 더 빨리 검토하거나 그런 건 없다"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신규 등재추진 신약의 경우 급여기준확대 약제와 일정을 똑같이 할 수는 없다. 신약등재부가 요청한 일정에 맞춰서 약제기준부에는 최선해 다해서 검토한다. 그러다 보니 기준확대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기도 한다"고 했다.

뉴스더보이스가 이미 보도했듯이 2월 암질심을 통과한 렉라자의 경우 허가-급여평가 연계제도가 활용된데다가 선발약제(타그리소)에 급여기준, 비용 등을 동일하게 맞추는 방식으로 접근해서 더 빨리 진행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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