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비급여 약제 55항목 급여화 추진...약 3200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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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비급여 약제 55항목 급여화 추진...약 3200억 규모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1.02.22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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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가원, 간염·당뇨·고지혈증·천식·건선 등 포함

기준비급여 약제 급여화 추진이 올해도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계획 대비 118% 실적을 내는 등 목표를 초과 달성하기도 했다. 정부가 제시한 연차별 로드맵대로라면 올해는 B·C형 간염치료제 등 만성질환 약제 67항목이 검토대상이다. 

세부내용을 보면 이렇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약제 기준비급여 급여화는 올해로 4차년도에 접어들었다. 간염·당뇨·고지혈증 등 만성·감염질환, 천식 등 호흡기질환, 건선 등 피부질환에 투여하는 약제의 급여 또는 선별급여가 검토된다.

당초 제시된 로드맵에서는 67개 항목이었는데, 이중 기존 고시 삭제 및 일반원칙 통·폐합, 중복 등을 제외한 결과 55항목으로 압축됐다. 비급여 공급금액 기준으로 3233억원 규모의 비용이 발생하는 약제들이다.

감염질환의 경우 B·C형간염에 쓰이는 약제와 간장용제 10항목(798억 규모), 바이러스·세균·진균 등 감염에 투여하는 약제 24항목(1223억 규모) 등 총 34개 항목이 검토된다. 

이중 B·C형간염 약제의 경우 이미 검토가 마무리돼 3월1일부터 급여 투여범위가 확대된다.

만성질환은 당뇨·고지혈증에 투여되는 약제 4항목이다. 비급여 공급액은 1006억원 규모로 항목당 재정영향이 상대적으로 크다. 

피부질환의 경우 건선·특발성 두드리기에 투여하는 약제 6항목(9.4억 규모)이, 호흡기질환의 경우 천식·COPD에 투여하는 약제 11항목(197억 규모)이 각각 검토대상에 포함됐다. 

한편 기준비급여 급여화 추진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검토가 완료된 약제는 총 298항목이다. 전체 목표대비 71.8%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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