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의료비 지출, 진단 1년차에 59.8%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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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의료비 지출, 진단 1년차에 59.8% 집중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05.08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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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정 연구팀 분석...폐암, 70.7%로 더 높아

암환자는 진단부터 초기 1년차에 의료비의 60% 가량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5대암 및 폐암의 경우 초기년도 지출비율이 이 보다 더 높았는데, 특히 폐암은 70%가 넘었다.

이 같은 사실은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 SCH 헬스케어경영과학연구센터(연구책임자 김선정)가 보건복지부 의뢰로 수행한 '암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개편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연구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2018년 암환자 빅데이터 청구자료와 국립암센터 암환자 의료비지원 정보시스텝 자료를 연계해 분석에 활용했다.

7일 보고서를 보면, 전체 암환자의 진단년도부터 5년차까지 계측된 2010~2014년 진단자의 연차별 의료비 지출은 1년차 59.8%, 2년차 15.6%, 3년차 10.1%, 4년차 8%, 5년차 6.5%로 암 진단부터 초기년도에 의료비 지출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5대암 및 폐암 분석에서도 이 같은 경향이 확인됐는데, 특히 폐암의 경우 1년차에 70.7%를 지출해 다른 암종보다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구체적으로 폐암환자 17만9367명이 5년동안 지출한 의료비는 총 4조5314억원 규모였고, 이중 3조2100억원을 1년차에 썼다. 다음은 대장암(68.4%), 위암(68.1%), 유방암 (67.8%), 자궁경부암(65%), 간암(62.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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