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산제처방 유무를 표기함에 따라 퇴원약 조제완료시각이 단축되는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료원 약제팀(연구진 권성은, 나혜원, 여혜정, 오승준, 주혜진, 방송희)은 최근 병원약사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의료원은 경구약(비산제)과 산제약이 따로 처방마감되고 있어 지난해 환자별 전체 처방검토를 할 수 있도록 경구약 처방전에 동일환자 산제 처방 유무를 표기하고 산제 예제제 봉투 수동출력 소요시간을 감소시키기 위해 자동 봉투분리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결과, 지난해 개선활동후인 5~9월 월평균 정규 퇴원약 불출시간 준수율은 91.5%로 개선전 3~4월 94.87%에 비해 감소했고 월평균 정규퇴원약 조제완료시각도 5~9월 9시 41분이 3~4월 9시 34분에 비해서 오히려 늦어졌다.
다만 불출이 지연된 퇴원약의 월평균 조제완료시각은 5~9월 11시 8분에서 3~4월 11시 19분에 비해 약 11분 감소했다.
입원환자의 경구약(비산제) 처방전에 동일 환자 산제처방 유무 표기를 2023년 5월부터 추가했으며, 2023년 5~9월 월평균 입원환자 산제처방 문의비율은 6.28%로 3~4월 0.48% 대비 5.80%p 증가했다. 5~9월 월평균 정규 퇴원약 산제처방 문의비율은 9.71%로 3~4월 8.45% 대비 1.26%p 증가했다.
지난해 5월 중순경부터 산제 예제제 퇴원약 자동 봉투분리 시스템이 구축, 봉투 재출력에 소요되는 시간이 줄었다.
연구진은 "경구약(비산제) 처방전에 환자의 산제처방 유무를 표기했으며, 퇴원 전 환자별 전체 처방검토가 가능해져 산제처방 문의건수가 늘었다"면서 "산제 예제제 봉투 자동분리출력시스템을 구축 완료해 분리출력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됐다"고 밝혔다.
또 "정규 퇴원약 조제시간 단축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5~9월 조제인력 결원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면서 "불출이 지연됐던 퇴원약의 조제완료시각은 개선활동 전 대비 단축됐으며 질향상활동이 없었다면 조제인력 결원기간 동안 정규 퇴원약 조제완료시각이 더욱 늦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하고 7~9월 정규 퇴원약 10시 완료 준수율 및 불출이 지연됐던 퇴원약의 조제완료시각은 점진적으로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산제조제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입원처방, 퇴원처방 등 전반적인 산제처방 문의건수가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조제시간 단축뿐만 아니라 산제 복용 환자 약물요법의 적절성 증진과 병동에서의 산제불가약 파쇄 업무 감소(간호 업무 로딩 감소)의 효과도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