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사 현안-발전방향은?...2박3일간 논의의 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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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 현안-발전방향은?...2박3일간 논의의 장 마련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8.2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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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회, 9월4일부터 '2024 병원 약제부서 관리자 역량강화교육’ 개최

병원약사들이 병원약사 당면 현안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한국병원약사회(회장 김정태, 이하 병원약사회)는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소노캄 여수에서 '병원약사 당면 현안 및 발전 방향'을 주제로 '2024 병원 약제부서 관리자 역량강화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역량강화교육은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관리자로서 보다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 배양 및 자질 함양을 위하여 마련된 교육으로 작년 제주에 이어 올해는 여수에서 개최한다.

첫째 날인 9월 4일(수)에는 김정태 회장의 개회사와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의 영상 축사를 시작으로 디지털치료제 전문기업 웰트 강성지 대표의 ‘AI로 완성될 초정밀 치료 - 병원에서의 디지털 헬스케어 활용’ 강연이 이어진다. 참석자들의 니즈에 맞춰 준비한 강의로 환자 중심의 초정밀 의료와 초단기 예측을 목표로 하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새로운 디지털 치료기기의 개발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이어 2024 FAPA 서울총회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조윤숙 부회장이 ‘FAPA 60주년 한국 개최와 미래약사의 방향 모색’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간다.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4 아시아약학연맹(FAPA) 60주년 서울 총회를 앞두고 진행되고 있는 행사 추진 경과와 본 행사의 주제인 미래 약사들의 역할 변화에 따른 인문약학 교육의 의미에 대해서도 전할 예정이다. 

끝으로, 양산부산대학교병원 황은정 약제부장이 ‘국내산제제형 현황 및 산제조제로봇 경험 공유’로 첫날 강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가루약 자동조제로봇(Mini-Dimero)을 도입하여 화제가 된 바 있다. 가루약 자동조제로봇은 의약품의 선택, 칭량, 분포 과정 모두를 자동화해 가루약 조제를 진행해 가루약을 더욱 안전하고 신속하게 조제하며, 나아가 환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이고 정확한 약제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경험들을 이번 교육에서 자세히 전달할 계획이다. 

둘째 날인 5일에는 병원약사회 손현아 사무국장의 ‘한국병원약사회 중점추진사업’을 시작으로 민명숙 전문약사운영단장의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 표준화 방안’과 병원약학교육연구원 임양순 총무이사의 ‘2024 병원 약제부서 실태조사 결과보고’, 식품의약품안전처 권혁승 의약품관리지원팀장의 ‘의약품 품절 및 공급 개선 방안’으로 오전 강의가 알차게 꾸려진다. 특히, 병원 약제부서 실태조사는 현황 파악을 통해 병원약사의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 개발과 약사 법정 인력기준 개선 기초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이어 오후에는 병원들이 당면한 의료대란 속에서 약사의 발전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한 대한약사회 민필기 부회장의 ‘의료대란과 약사 직능 발전 방향’과 역량강화교육의 핵심인 ‘병원 약제업무 개선을 위한 현안토의 및 공유’가 이어진다. 병원약사들에게 가장 관심이 높은 이슈와 현안들과 관련하여 함께 머리를 맞대는 현안토의 시간에는 ‘관리자 리더십’, ‘약사 인력 운영의 노하우’, ‘의약품 품절이슈에 대한 대응’, ‘전문약사 양성을 위한 부서장의 역할’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6일에는 병원약사회의 세무·회계 자문을 맡고 있는 상록회계법인 성병수 회계사 겸 세무사의 '관리자가 알아야 할 회계/세무 지식과 적용', 서인영 편집이사의 '연구윤리와 병원약사회지 논문 투고' 강의로 마무리될 계획이다.

김정태 회장은 "관리자 역량강화교육은 당면 현안뿐만 아니라 약사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교육으로 무엇보다 토론의 시간을 통해 각 병원 관리자들 간 당면한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나눔으로써 계속해서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올해는 의료대란을 비롯하여 의약품 품절 등 안팎으로 이슈가 많아 이를 함께 공유하면서 미래병원약사 역할의 바람직한 방향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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