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리스주, 연평균 승인율 16.2% 감소...개선 노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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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리스주, 연평균 승인율 16.2% 감소...개선 노력 필요"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3.01.1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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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가연구소, 요양급여 사전승인제도 개선 방안 연구
스핀라자주도 승인율 감소 추세

급여 투여 전에 사전승인을 받아야 하는 약제 중 솔리리스주와 스핀라자주의 승인율이 감소 추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솔리리스주의 경우 연평균 16% 이상 줄어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는 자체 수행한 '요양급여 사전승인제도의 현황과 개선 방안(연구책임자 윤국회 주임연구원)'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16일 보고서를 보면, 심사평가원은 현재 '고비용‧고위험' 요건을 갖춘 9개 항목(행위 3개, 약제 6개)에 대해 사전승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행위는 조혈모포이식(HSCT: Hematopoietic Stem Cell Transplantation), 심율동 전환 제세동기 거치술(ICD: Implantable Cardioverter-Defibrillator)과 심장 재동기화 치료(CRT: Cardiac Resynchronization Therapy), 심실 보조장치 치료술(VAD, Ventricular Assist Treatment) 등이 해당된다.

약제의 경우 면역관용요법(ITI, Immune Tolerance Induction), 솔리리스주, 스핀라자주, 스트렌식주, 울토미리스주, 졸겐스마주 등이 포함돼 있다.

급여 승인율은 어떻게 될까. 연구진은 2017~2021년 5년간 연도별 승인율 추이를 분석했다. 먼저 행위는 약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조혈모세포이식은 100.0%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었다. 반면 VAD와 ICD&CRT는 미세하게 감소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VAD는 평균 93.7%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데 반해, ICD&CRT는 2021년 기준 승인율이 59.2% 낮다"며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약제의 경우 면역관용요법은 승인율이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솔리리스주와 스핀라자주는 승인율이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실제 면역관용요법은 2017년 50.0%에서 2021년 90.9%로 연평균 16.1% 증가해 가장 많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달리 솔리리스주는 2017~2020년에는 32.3%에서 47.7% 사이에서 소폭 등락을 반복하다가 2021년에는 15.9%로 급락했다. 연평균 승인율로 환산하면 16.2% 줄어든 수치인데, 새로 편입된 비정형 용혈성 요독증후군(aHUS) 적응증 승인율이 현저히 낮은 영향으로 보인다.

스핀라자주도 2019년 89.0%에서 2021년에는 85.7%로 소폭 낮아졌다. 

연구진은 "솔리리스주 승인율은 연평균 16.2%씩 감소함에 따라 매년 모든 항목 중 가장 낮은 승인율(2021년 15.9%)을 보여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솔리리스주의 낮은 승인율은 2021년 기준 청구기관별 승인율 현황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대체로 (청구기관 중 승인율이) 90% 이상인 기관이 다수를 차지하나 솔리리스주는 50% 미만 기관이 96.4%(27개소)를 차지해 승인율과 관련한 급여기준 사항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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