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성심병원 찾은 20대 환자, '리팜핀' 복용후 무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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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성심병원 찾은 20대 환자, '리팜핀' 복용후 무슨일?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9.0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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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약물이상반응 보고사례 공유

경기 동탄성심병원을 찾은 20대 환자가 항결핵제 '리팜핀'를 투여받은 후 약물 부작용이 발현된 사건이 발생했다. 

동탄성심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는 최근 소식지를 통해 28세 여성 환자의 약물 이상사례를 공유했다. 

사례를 보면 28세 여성은 호흡곤란 및 흉부 엑스레이 이상으로 호흡기내과 입원해 결핵성 흉막염으로 진단, 1차로 항결핵약제인 이소니아지드, 리팜핀, 에탐부톨, 피라지나마이드를 복용했다. 

복용 후 경미한 피부 발적 및 안구 충혈이 있었으나 항히스타민제 복용하며 호전되는 양상으로 약 2주간 추가 복용했다. 이후 피로감 및 간기능 수치 이상으로 호흡기내과 외래를 통해 입원했다. 간기능 수치 상승 원인 약제를 찾기 위해 리팜핀을 1/3용량으로 복용 5분 후 안검 부종 및 전신 두드러기가 발생한 사례다. 

이에 지역센터는 "리팜핀에 의한 급성드드러기, 혈과 부종으로 판단한다"면서 "이는 해당 약제 투여시간적 관계가 타당하고 유발 검사상 양성 소견으로 '상당히 확실함'으로 인과성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리팜핀은 호산구증가와 전신증상을 동반한 약물 반응(DRESS증후군), 스티븐스-존슨 증후군(SJS), 독성표피괴사융해증(TEN), 급성전신성발진성농포증(AGEP)과 같은 중증피부이상반응(SCAR)을 포함하는 전신성 과민반응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과민반응의 증상-징후는 발열, 발진, 두드러기, 혈관부종, 저혈압, 급성 기관지연축, 결막염, 혈소판감소증, 호중구감소증, 간 전이효소 상승 또는 독감유사증후군이 있다.

한편 동탄성심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에 보고된 약물부작용 보고 현황을 보면 지난 3월 302건, 4월 365건, 5월 316건이었다. 이중 백신이 400건 이상으로 가장 많았으며 마약성 진통제를 100건 이상, 세팔로스포린계, 결핵치료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증상별로는 소화기계 23%, 피부계 22%, 신경정신계 21%, 전선 13%, 심혈관계 8%, 호흡기계 6%, 혈액이상 3%, 기타 3%, 신요로계 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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