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마약류 공급-투약사범 7565명 검거...1138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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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마약류 공급-투약사범 7565명 검거...1138명 구속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8.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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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타닐 패치 청소년 불법 유통 대두..마약류 사범 277명으로 156.5% 증가

정부가 지난 상반기 불법 마약류 단속을 실시해 불법 마약류 공급·투약사범 7,565명을 검거해 1,138명을 구속했다. 연도별 단속실적은 2018년 12,613명에서 2019년 16,044명이었다. 지난해 18,050명이었다. 지난해 상반기는 6,969명이었다.

이번 단속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대검찰청, 관세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5개 기관이 실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마약류 사범과 비교해 올해 마약류 사범 검거는 약 8.6% 증가했다.

또 양귀비 29,833주 및 헤로인 1,210.26g, 필로폰(메트암페타민)·LSD·엑스터시 등 향정신성의약품 143.2kg, 대마초 49kg을 압수하는 등 공급·유통 차단 성과가 있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향정신성의약품의 경우 약 177%, 대마초의 경우 약 227% 증가했다.

패타닐 패치의 청소년 불법 유통 등 청소년의 마약류 오남용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19세 이하 마약류 사범도 27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56.5% 증가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하여 비대면 방식(다크웹 및 SNS)으로 마약류가 유통됨에 따라 국제우편・특송화물을 통한 마약류 적발이 60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83% 증가했다. 

한편, 환자·동물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된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및 취급 보고 부적정(지연보고, 미보고)이 의심되는 병·의원 등 204개소를 선정해 점검했다.

그 결과 의료용 마약류 불법사용(오남용), 마약류 취급보고 부적정 등 규정 위반이 확인(의심)되는 병·의원 등 117개소와 관련 환자 91명을 적발해 행정처분 및 관할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했다.

아울러 2020년 12월에 마련한 '2021년도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마약에서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인터넷·가상자산을 이용한 마약류 거래를 집중하여 수사하기 위해 단속 기관에 전문 수사부서를 신설하고 인력을 증원해 마약류 수사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경찰청 내 국가수사본부 신설 및 다크웹 수사팀 확대했다. 서울·경기남부·경남청서 부산·인천·경기북부청 추가됐다.

또 우리나라는 4월 20일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Economic and Social Council) 관리 회의에서 2022~25년 임기 유엔 마약위원회(CND, Commission on Narcotic Drugs) 위원국으로 당선되어 전 세계 마약 퇴치를 위한 국제 협력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세계관세기구(WCO)는 우리나라가 제안해 지난 2월 1일부터 3주간 전 세계 79개국의 관세 당국 및 유엔 마약범죄사무소, 인터폴 등 19개 국제기구가 참여한 가운데 세계 합성마약 합동단속을 실시하여 총 6,700kg의 마약류를 적발하는 등 국제 마약류 유통 차단에 선도적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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