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증치료제 '미녹시딜액', 외이염-시야흐림 부작용 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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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증치료제 '미녹시딜액', 외이염-시야흐림 부작용 발현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4.09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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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남성, 사용 1주일 후 발현...지역센터, '상당히 확실함' 평가

탈모증치료를 위해 사용한 '미녹시딜액'이 치료보다는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킨 사례가 보고돼 주목된다.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A남성은 일반의약품 '미녹시딜액 3%'(미녹시딜 솔루션)을 일주일간 사용 후 외이염과 시야흐림의 이상사례를 경험했다.

이상사례가 나타난 후 약물 사용을 중단하고 증상이 호전된 사례다.

지역센터는 해당 사례에 대해 '상당히 확실함'으로 인과성을 평가했다.

지역센터에 따르면 미녹시딜액은 적용 후 다발성 신경염 등의 신경염, 때때로 안구자극, 쓴맛, 외이염 등 이염, 찌르는 듯한 아픔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개인의 감수성 등의 차이로 이 약이 과도하게 흡수되는 경우 심혈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등의 전신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과량사용 시 체액저류, 혈압강하나 빈맥 등이 발현될 수 있다.

또 미녹시딜은 이상반응으로 24~100% 이상반응으로 다모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주로 얼굴이나 몸통, 팔다리에 나타나며 얼굴에서는 눈썹,두피, 이마, 귀의 체모를 과다하게 증식시킨다.  특히 급성 외이도염이 발생하기도 했다.

아울러 국소용 미녹시딜에 의한 눈의 이상반응은 주로 작열감, 가려움, 시야의 명확성 저하 등이 보고돼 왔으나 국소용 미녹시딜을 과량 또는 장기간 사용시 비동맥전방허혈성시신경증의 발생가능성에 대해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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