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파마] 앤줍고 크림, 실제 진료서도 손 습진 개선…8주 연구 결과 공개
상태바
[레오파마] 앤줍고 크림, 실제 진료서도 손 습진 개선…8주 연구 결과 공개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6.11.05 0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ADV 2026서 독일 관찰연구 ‘REACHED’ 중간분석 발표
8주 차 평가 환자 70명 중 20명, 피부 상태 ‘깨끗함·거의 깨끗함’
삶의 질·가려움·통증도 개선…대조군 없는 단기 분석 한계
[사진=레오파마]
[사진=레오파마]

만성 손 습진 치료제 ‘앤줍고 크림’(성분명 델고시티닙)의 실제 진료환경 연구에서 치료 8주 후 질환 중증도와 삶의 질, 가려움·통증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레오파마(대표이사 신정범)는 제35회 유럽피부과학회 연례학술대회(EADV 2026)에서 독일 관찰연구 ‘REACHED’의 8주 중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학술대회는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렸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기존 DELTA 임상시험에서 확인한 델고시티닙의 유효성을 실제 진료환경에서 뒷받침하는 첫 연구 근거다. 레오파마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구연 1건과 포스터 5건 등 델고시티닙 관련 연구 총 6건을 발표했다. 성인·청소년 만성 손 습진 환자 대상 임상시험 분석과 실제 진료환경 연구, 의료진·환자 보고 평가 결과 등이 포함됐다.

8주 차 28.6%, 피부 상태 ‘깨끗함 또는 거의 깨끗함’

REACHED는 독일에서 델고시티닙으로 치료받는 만성 손 습진 환자의 치료 경과를 추적해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관찰연구다.

이번 중간분석에서는 치료 시작 시점과 8주 차의 수정 의사 전반적 평가(mPGA), 손 습진 중증도 지수(HECSI), 피부질환 삶의 질 지수(DLQI), 가려움·통증 숫자평가척도(NRS)를 비교했다.

자료 마감일인 올해 2월 6일 기준 독일 35개 기관에서 최대 97명의 8주 차 자료가 확보됐다. 분석 가능한 환자 수는 평가 지표별로 달랐다.

환자 평균 연령은 50.2세였다. 치료 시작 시점에 mPGA 평가 자료가 있는 68명 중 63명은 중등도 또는 중증으로 평가됐다. 평균 HECSI 점수는 62.4점으로 중증 범위에 해당했다.

치료 8주 차에 mPGA 평가를 받은 70명 중 28.6%인 20명은 피부 상태가 ‘깨끗함’ 또는 ‘거의 깨끗함’에 해당하는 mPGA 0 또는 1로 평가됐다. ‘깨끗함’은 3명(4.3%), ‘거의 깨끗함’은 17명(24.3%)이었다.

평균 HECSI 점수는 치료 시작 시점 62.4점(72명)에서 8주 차 30.8점(67명)으로 낮아졌다. 치료 시작 시점보다 HECSI 점수가 75% 이상 개선된 ‘HECSI 75’는 평가 가능한 58명 중 21명에서 관찰됐다.

삶의 질 부담도 감소…추가 추적 평가 예정

환자가 직접 평가한 삶의 질과 가려움·통증 지표에서도 개선이 관찰됐다.

평균 DLQI 점수는 치료 시작 시점 14.5점에서 8주 차 7.9점으로 낮아졌다. 각 시점의 평가 환자는 88명이었다. DLQI는 점수가 낮을수록 피부질환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뜻이다. 집단 평균 점수는 피부질환이 삶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범위에서 ‘중간 정도’인 범위로 이동했다.

평균 가려움 NRS 점수는 6.5점에서 4.1점으로, 평균 통증 NRS 점수는 5.5점에서 2.9점으로 낮아졌다. 두 지표 모두 치료 시작 시점에는 88명, 8주 차에는 90명을 평가했다.

안전성 평가에서는 내약성이 양호한 것으로 보고됐다. 보고된 이상사례는 연구자 평가상 모두 중대하지 않았으며, 한 건을 제외하고 경증 또는 중등도였다.

다만 이번 결과는 대조군이 없는 관찰연구의 8주 중간분석이다. 향후 추가 추적 자료를 통해 실제 진료환경에서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더 평가할 예정이다.

델고시티닙은 앞서 글로벌 3상 임상시험 DELTA 1·2에서 중등증에서 중증의 성인 만성 손 습진 환자를 대상으로 16주간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받았다.

신정범 대표이사는 “앤줍고 크림은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해당 치료가 적절하지 않은 중등증에서 중증의 성인 만성 손 습진 환자에게 새로운 국소 치료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실제 진료환경에서의 치료 경과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환자와 의료진에게 필요한 치료 근거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앤줍고 크림은 비스테로이드성 국소 범야누스키나아제(pan-JAK) 억제제다.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해당 치료가 적절하지 않은 성인의 중등증에서 중증 만성 손 습진 치료제로 허가받았으며, 올해 3월 국내 출시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