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한약국 구분 촉구 나선 약사회…“국민 알권리·안전 위해 제도 정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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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한약국 구분 촉구 나선 약사회…“국민 알권리·안전 위해 제도 정비 필요”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6.07.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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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운전 예방 캠페인도 병행…"복약상담 주체 명확해야 국민 건강권 보장"
서울역서 대국민 캠페인 개최…약사·한약사 면허범위 차이 홍보

대한약사회가 약국과 한약국의 명확한 구분을 촉구하는 대국민 캠페인을 열고 국민의 알 권리와 안전한 의약품 사용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한약사회는 지난 12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약사와 함께하는 안전한 약물 복용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진행한 1차 캠페인에 이은 두 번째 대국민 홍보활동으로, 국민이 약국을 이용할 때 상담과 복약지도를 제공하는 전문가가 누구인지 명확히 알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이 약국과 한약국의 명확한 구분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한약사회]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이 약국과 한약국의 명확한 구분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한약사회]

"약국은 약사, 한약국은 한약사" 구분 필요성 강조

대한약사회는 의사가 개설한 의료기관은 의원, 한의사가 개설한 의료기관은 한의원으로 구분되는 것처럼, 약사가 개설한 곳은 '약국', 한약사가 개설한 곳은 '한약국'으로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약사회는 약사와 한약사는 면허 체계와 업무범위가 서로 다른 만큼 국민이 이를 명확히 인지할 수 있어야 하며, 이는 국민의 알 권리와 선택권은 물론 건강권 보장을 위해서도 필요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30년간 정부의 관리 부재로 한약사의 면허범위를 벗어난 일반의약품 판매와 전문의약품 조제 등 불법·위법행위가 지속돼 왔다고 주장하며, 정부가 관련 제도를 조속히 정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차량 전광판과 배너, 안내문 등을 활용해 "약국일까, 한약국일까?", "내가 가는 약국, 약사가 있을까요? 한약사가 있을까요?" 등의 문구를 내걸고 시민들에게 약사와 한약사의 면허범위 차이와 약국·한약국 구분의 필요성을 안내했다.

"복약상담 주체 명확성, 국민 건강과 직결"

황금석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의약품은 사용 방법에 따라 효과와 부작용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복약상담 주체의 명확성은 국민 건강과 직결된 문제"라며 "약국 이용 과정에서 국민이 느끼는 혼선과 불안을 줄이기 위해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쉽게 전달하고 올바른 의약품 사용 환경 조성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이날 약국·한약국 구분 캠페인과 함께 '약물운전' 예방 홍보도 진행했다. 약사회는 감기약 등 일상적으로 복용하는 의약품도 졸림이나 어지러움 등을 유발해 정상적인 운전을 방해하고 교통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의약품 복용 전 약사와 충분히 상담하고 복약지도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행사에서는 약물운전의 위험성과 안전수칙을 시민들에게 안내하며 안전한 의약품 사용 문화 확산에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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