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한증 치료제 비급여 틈새시장 동화약품 도전…의료기관 개척 '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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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한증 치료제 비급여 틈새시장 동화약품 도전…의료기관 개척 '순풍'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6.07.07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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겔타입 ETC ‘에크락겔’ 출시 반년 만에 종합병원 24곳 안착…여름철 영업력 '집중'
잠재환자 30만명, 10~20대 젊은층 과반 차지…동화 "다한증, 질병 인식 전파 총력"

하계 휴가 시즌을 앞두고 동화약품이 다한증 틈새시장 공략에 착수했다. 외용제 첫 전문의약품이라는 점에서 피부과를 중심으로 병원과 의원 등의 호응이 예상된다.

6일 동화약품에 따르면, 국내 첫 외용제 원발성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제 전문의약품 '에크락겔'이 출시 6개월 만에 종합병원 24곳에 안착됐다.

동화약품 에크락겔 제품 이미지. [사진=동화약품]
동화약품 에크락겔 제품 이미지. [사진=동화약품]

에크락겔은 소프피로니움 브롬화물(Sofpironium Bromide) 성분의 겔 티입 제제이다.

동화약품이 다한증 시장 개척에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 다한증 치료제는 일반의약품에 의존하고 있다.

동아제약 '데오클렌액', 중외제약 '클리어스웨트액', 태극제약 '데어란트액', 신신제약 '노스렛액' 등이다.

전문의약품은 명인제약 '마이그린정'과 동아에스티 '디트로판정' 등 경구용 알약이다.

다한증 환자는 연간 약 1만 5000며에서 2만명이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중 10대와 20대 등 젊은 층이 절반 이상이다. 

국내 잠재적 환자 수는 최소 3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화약품은 하루에 한번 바르는 겔 타입 '에크릭겔'을 통해 다한증 시장 판도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국내 시장 규모는 환자 수를 감안하면 100억원에서 15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전문의약품은 비급여이다.

에크락겔은 땀 분비 신호 전달 핵심 매개체인 무스카린 수용체에 경쟁적으로 결합해 아세틸콜린 작용을 차단하고 땀샘으로 전달되는 신호를 억제한다.

일본에서 실시한 임상시험과 시판 후 조사(PMS)에서 다른 부위 땀이 증가는 보상성 발한은 소수 사례만 보고됐다. 일본인 약 2만 5800명 대상으로 실시한 시판후 조사에서 보상성 발한 이상 사례는 2건에 불과했다.

의료기관 입장에서도 겔 타입 전문의약품을 반기는 분위기이다.

노출 빈도가 많은 여름철 다한증으로 고민 중인 젊은 환자 내원 시 처방을 통해 치료로 이어지는 겔 타입 편의성과 치료제 효과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동화약품은 출시 첫 해 의료기관 공략을 우선 목표로 정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국내 첫 출시한 외용제 형태 다한증 전문의약품이다. 출신 6개월 밖에 안된 만큼 매출 목표는 조심스럽다. 우선 다한증은 질병이라는 사회적 인식을 전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반의약품으로 견고한 다한증 시장에서 의료기관 처방과 환자들의 입소문 확산에 동화약품 영업력이 얼마나 뒷받침할지 지켜볼 대목이다.

일본 다한증 치료제 시장은 약 500억원 규모이며, 에크락겔이 절반 이상인 200억원에서 300억원 매출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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