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6명 승진·15명 전보…기관장 직속 AX혁신실 신설하며 조직개편 의미 부각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예년보다 늦게 7월 정기인사를 발표하면서 인사 배경과 조직개편 취지를 담은 별도 보도참고자료를 함께 배포했다.
통상 정기인사에서는 발령 명단만 공개하는 것과 달리 이번에는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와 실제임상근거(RWE) 기반 신약 사후평가 강화, 기관장 직속 AX혁신실 신설 배경 등을 별도로 설명했다.
'내부 잡음' 문제가 부각되는 걸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0일 오는 7월 1일자로 2026년 하반기 1급 정기 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총 6명의 1급 승진과 1급 15명의 전보로 이뤄졌다.
심평원은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이번 인사는 조직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건강보험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근거 기반의 보건의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혁신 기반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가 희귀·중증질환 신약의 건강보험 적용을 신속화하는 한편, 등재 이후 임상 효과성과 안전성을 실제 진료현장에서 검증하는 사후평가와 실제임상근거(RWE) 구축 역량을 함께 강화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심사평가연구실장과 희귀·중증질환성과평가실장 등 성과평가와 사후관리 핵심 보직에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인재를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기관장 직속 AX혁신실 신설…AI 기반 사후평가 체계 강화
이번 인사의 가장 큰 변화는 기관장 직속 조직인 'AX혁신실' 신설이다. 초대 AX혁신실장에는 김무성 현 디지털전략실장이 임명됐다.
심평원은 "AI와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분석 역량을 사후평가와 RWE 구축 전 과정에 접목해 의약품 안전망을 보다 정교하고 신속하게 고도화하겠다는 구상"이라고 밝혔다.
홍승권 원장은 "이번 인사는 국민을 위한 고가 신약의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그 효과와 안전성을 임상 현장의 데이터와 RWE에 기반해 철저히 관리함으로써 건강보험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지켜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X혁신실을 중심으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사후평가 역량을 한층 강화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투명한 보건의료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1급 승진자는 정선호 홍보실장, 고재찬 국민지원실장, 신준섭 디지털전략실장, 김미경 심사기준실장, 홍미야 심사관리실장, 김동길 조사운영실장 등 6명이다.
또 1급 전보 인사는 양성준 인재경영실장, 최금희 급여전략실장, 박정혜 급여관리실장, 이소영 약제관리실장, 임상희 DUR관리실장, 신소연 급여조사실장, 박춘선 심사평가연구실장, 김무성 AX혁신실장, 김국희 희귀·중증질환성과평가실장, 황대능 부산본부장, 김종봉 전남광주본부장, 김기원 경기남부본부장, 김한정 경기북부본부장, 김경화 전북본부장, 김산 대외교육 등이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