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의견 반영해 범부처 지원체계 구축
정부가 천연물 원료 의약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관계부처와 산업계, 연구기관이 함께하는 상시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국제 기준에 맞는 가이드라인 마련과 개발 초기 규제 상담, 해외 진출 지원체계 구축 등 산업계가 제기한 현안을 범부처 차원에서 논의하고, 반기별 정례회의를 통해 제도 개선과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천연물 원료 의약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범부처 협력체계인 '천연물 원료 의약품 산업지원 협의체' 제1차 회의를 2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에는 식약처와 복지부를 비롯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한의약진흥원, 한국한의학연구원 등 정부와 산업계, 연구·지원기관이 참여했다. 한약(생약)제제 제조업체와 천연물신약 개발업체도 함께 참석했다.
협의체는 한약(생약)제제 등 천연물의약품 시장 활성화를 위해 산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맞춤형 범부처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처 간 기능과 역할의 중복이나 공백을 최소화하고 중장기 산업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회의에서는 협의체 운영계획과 함께 산업계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발굴한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주요 안건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천연물 원료 의약품 가이드라인 마련 ▲개발 초기 단계 맞춤형 허가·규제 상담 강화 ▲해외 진출 지원 확대를 위한 산·학·연·병 협력 지원체계 구축 ▲중장기 산업 육성계획 마련 필요성 등이다.
참석자들은 천연물 원료 의약품 분야의 개발·허가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와 산업계 간 지속적인 소통 창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범부처 협업을 통한 중장기 산업 지원체계 구축의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협의체는 앞으로 반기마다 정기회의를 열어 산업계의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관계부처 및 지원기관과 협력해 제도 개선과 규제 지원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부처 간 기능과 역할의 중복 또는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동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첫 회의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중구 오송빌딩 세미나실에서 열렸으며, 광동제약, 경방신약, 동아에스티, SK케미칼, 익수제약 등 한약(생약)제제 제조업체와 아피메즈, 안지오랩, 엠테라파마 등 천연물신약 개발업체가 참석했다.
안영진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식약처는 규제과학 기관으로서 인허가 및 개발 지원을 위한 연구와 품질관리 고도화·합리화로 소비자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고, 범부처 협업을 통해 천연물 원료 의약품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석배 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천연물 원료 의약품은 중요한 한의약 산업의 자원으로, 한의약 육성 정책과 연계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산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천연물 원료 의약품 산업이 국민 건강 증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