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필·공 실 신설 등 인사·조직 개편 불가피 "인사 적체 숨통, 조직 확대 준비"
보건복지부 인사 퍼즐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 실장과 국장 인사 발령을 위한 청와대 하명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19일 [뉴스더보이스] 취재결과, 보건복지부는 공석인 기획조정실장직과 대통령실 보건복지비서관 선임행정관 등의 인사 배치를 놓고 청와대 최종 결정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현재 예산과 조직 등 안방살림을 담당하는 기획조정실장이 공석인 상태이다.
임호근 기획조정실장(행시 41회, 서강대 정치외교학과)의 청와대 인구정책비서관 발령으로 예상치 못한 실장 공백이 발생한 것이다.
복지부는 말을 아끼고 있으나 신임 기획조정실장 후보군을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과제 상반기 실행 방안 추진력을 감안해 현 실장보다 국장 중 천거했을 가능성이 높다.
배경택 복지정책관(외무고시 30회(행시 39회 해당), 서울대 신문학과), 임을기 노인정책관(행시 39회, 전남대 행정학과), 김국일 정책기획관(행시 43회, 고려대 국문과), 권병기 건강보험정책국장(행시 42회, 고려대 행정학과), 손호준 연금정책관(행시 43회, 고려대 영문과)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실 선임행정관도 공석이다. 이재명 라인으로 불리는 진석범 선임행정관은 화성시장 출마로 이미 사직했다.
통상적으로 보건복지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복지부 국장급이 담당해 왔다. 아직까지 청와대에서 선임행정관 파견 공무원 요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숙원사업인 지·필·공(지역의료, 필수의료, 공공의료) 정책실 신설 역시 인사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행정안전부와 실 신설 방안을 논의 중이다. 복지부는 상반기 중 임시 직제와 공무원 채용 등을 활용해 지·필·공 정책실 모형을 갖추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복지부 인사과에서 즐거운 비명이 나오는 이유이다.
실장과 국장 인사 준비와 실 신설에 대비한 공무원 재배치와 신규 채용 등 다양한 변수를 놓고 인사판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인사과 공무원은 "평소와 다르게 인사과 업무가 늘어나고 있다. 공석인 고위공무원 자리 그리고 기필공 정책실 신설을 감안한 직제 개편과 인력 재배치 등을 준비하고 있다. 실장과 국장의 파견 자리가 많아질수록 내부 인사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수 있다. 실 신설 추진까지 복지부 조직 확대는 바쁘지만 기분 좋은 업무"라고 전했다.
복지부 조직 확장 움직임이 세종청사 공무원들의 승진 인사와 업무 강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보건의료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