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증액된 올해 149억원 사업 예산 "글로벌 경쟁력 강화 연구 집중"
아토피 피부염을 비롯한 세포 치료를 이용한 재생의료 연구에 149억원이 집행된다. 재생의료기관에 의원급 참여가 증가하면서 정부 신규 과제 수주에 의료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월 기준 첨단재생의료기관이 197개소 지정되면서 지난해 12월 183개소에 비해 14개소가 증가했다.
유형별 상급종합병원 44개소, 종합병원 55개소, 병원 36개소, 의원 62개소이다.
첨단재생의료기관 중 병원 5개소, 의원 9개소가 증가한 것이다.
의원급은 마취통증의학과와 피부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안과, 신경외과 등을 중심으로 지정됐다.
복지부의 올해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활성화 R&D 사업 예산은 149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79억원에서 87.8% 증가한 수치이다.
25년도 선정된 신규 과제 18건 지원 기간을 9개월에서 12개월로 늘리고, 26년도 신규 과제 19건을 추가한 것이 증액의 요인이다.
복지부는 올해 바이오 소부장 분야 바이러스 벡터 품목 기술 자립화와 인체이식용 생체소재 및 바이오잉크 개발, 재생의료 공용 IRB 지원, 재생의료 연구인력 육성, 의료기관 내 세포치료제 GMP 시설 중소바이오업체 개방 공동연구 활성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지난 1월 제1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를 열고 재생의료기관에서 제출한 실시계획 7건 중 중증도 이상 아토피피부염 환자 대상 동종 제대혈 유래 중간렵 줄기세포를 반복 투여하는 고위험 세포치료 임상연구를 '적합'으로 의결한 바 있다.
재생의료 연구는 제약바이오업체 후원의 의약품 임상 연구와 달리 연구자 중심 연구이다.
복지부는 연구자 중심 연구가 의뢰자 주도 연구보다 적은 국내 재생의료 현실을 직시하면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구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재생의료정책과 공무원은 "재생의료에 관심 있는 병원과 의원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올해 신규 과제를 중심으로 연구 개발 예산도 149억원으로 증가했다"면서 "지정된 재생의료기관인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 의원 등을 구별하지 않고 재생의료 연구 기획력과 실효성 등에 부합하면 심의 절차를 거쳐 연구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의원급이 연구과제에 선정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