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 시행, 700개 의료기관 진료정보 보관 "한방 확대, 국민 접근성 제고"
휴·폐업 의료기관에 대한 진료정보 조회가 대폭 개선된다. 보호자는 19세 미만 자녀의 진료기록 사본 발급도 가능해졌다.
보건복지부는 3일 "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염민섭)과 다니던 의료기관이 문을 닫아도 국민의 자신의 진료기록을 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 보관시스템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은 병원이 문을 닫아도 진료기록을 국가에서 안전하게 보관하고, 국민이 필요할 때 해당 기록을 열람하거나 사본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지난해 7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은 서비스 시작 이후 약 700개 의료기관 진료기록을 보관하고 있으며, 현재 약 3만건의 진료기록 사보 발급을 지원했다.
그동안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은 의원급 중심으로 만들어져 한방이나 치과 진료기록을 보관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복지부는 시스템 개선을 통해 진료기록 보관 대상을 한방까지 확대했다. 대한한의사협회 등 관련 단체와 협의해 한방 진료기록 발급 서식을 마련하고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부모가 14세 미만 자녀의 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만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 3월부터 19세 미만 자녀로 대상이 확대된다. 앞으로 보호자가 미성년 자녀의 진료기록을 폭넓게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2월에 의료기관이 진료기록보관시스템에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도 개방한다.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서로 다른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이 통신하고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규칙 및 프로토콜 집합을 의미한다.
최경일 의료정보정책과장은 "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은 국민의 중요한 건강정보인 만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리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 한방 분야까지 시스템을 확대해 국민의 진료기록 접근성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염민섭 원장은 "진료기록보관시스템 구축을 통해 휴·폐업 진료기록이 필요한 국민의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됐다. 한방 의료기관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휴·폐업 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에 폐업 및 이관 절차 문의와 휴·폐업 신고서 제출을 거쳐 진료기록 데이터 이관 등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