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제일병원과 새빛병원 등 56곳 참여 "협의체 간담회 통해 현장 의견 반영"
보건당국이 외과계 병원 시범사업 지속성 유지를 위해 새해 의료인력 변동에 대비해 탄력적 기준을 적용한다.
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외과계 병원 응급 복부수술 지원 지원사업 참여기관의 새해 의료인력 기준 변화에 대비해 협의체 간담회를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 의료기관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에게 연말 연초는 근무조건이 좋은 병원으로 옮기는 이직 시즌이다. 여기에 신규 전문의와 간호사 채용으로 대학병원과 지역 의료기관 간 물밑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복지부도 의료인 이직 시즌에 대비해 외과계 병원 시범사업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 19일 외과계 병원 응급 복부수술 지원 시범사업 추가 참여기관 선정 결과, 충북 지역 의료법인 건명의료재단 중앙제일병원과 새빛병원 2개소가 2026년 1월부터 새롭게 참여한다.
이에 따라 참여기관 수는 54개소에서 56개소로 2개소 증가했다.
예상보다 저조한 성과이다.
복지부는 24시간 응급 복부수술을 위한 의료진 대기와 인력 확보 등 지역병원 현실을 반영해 시범사업 참여 요청 시 추가 공개모집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선정 기준인 응급수술이 가능한 복부수술(62개 항목) 연간 50건 이상 시행과 외과 전문의 3인 이상(상근 외과 전문의 2인 이상) 등을 충족해야 한다.
보험급여과 담당 공무원은 "지역 병원에서 응급 복부수술을 위해 24시간 대기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연말 연초 의사와 간호사 이동 시기를 감안해 참여기관 의료인력 부재에 따른 기준 충족 기한을 180일로 했다. 협의체 논의를 통해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필요한 경우 시범사업 개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외과계 병원 시범사업 참여 병원을 137개소로 예상하고 보상책에 따른 재정 소요를 최소 375억원에서 최대 636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