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나간 나보타 '쾌속질주'...신약 펙수클루는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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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나간 나보타 '쾌속질주'...신약 펙수클루는 주춤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5.08.20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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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올해 상반기 주요품목 매출 현황 분석
우루사-크레젯-가스모틴도 '순성장' 이끌어
대웅제약 전경. [사진=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대웅제약 전경. [사진=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미간주름 등의 개선과 상지근육 경직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나보타'가 쾌속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의 성장세를 유지하며 대웅제약의 올해 상반기 매출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대웅제약이 최근 반기보고서를 통해 공개한 지난 상반기 주요품목 매출 현황에 따르면 이와 같았다. 

특히 나보타는 상반기 115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902억원 대비 무려 251억원, 28%나 성장했다. 이런 속도라면 연말 매출 20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제약 내 매출 비중에서도 전년동기 14.5%에서 17%로 2.5%p 증가하며 상향곡선을 그렸다. 

이 같은 성장의 배경은 미국시장에서 '주보'로 판매되면서 미용 톡신 시장에서 점유율을 14%까지 끌어올리는 등 시장 입지를 다졌고, 브라질 등 남미와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서의 수출은 물론 쿠웨이트 등 중동 진출이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글로벌 진출을 보다 효과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진출 국가 의료진을 대상으로 시술교육 등을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전략을 세우고 실천하고 있다.

반면 P-CAP 계열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인 국산신약 '펙수클루'는 다소 주춤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상반기 526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505억원으로 약 21억원이 빠졌다. 매출비중도 7.4%로 전년동기 8.5%에 비해 1.1% 줄었다. 

이는 사용량-약가 연동제에 따른 약가인하와 더불어 P-CAP 시장에서 HK이노엔의 '케이캡'을 비롯해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자큐보' 등과의 치열 경쟁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대웅제약은 '펙수클루'를 지난해부터 종근당과 함께 협업을 통해 공동판매하는 만큼 올해 하반기에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해외시장에 눈을 돌리면서 성장동력을 키워나갈 것으로 보인다.  

우루사-크레젯-가스모틴 성장가도 지속...올메텍은 하향세

한편 대웅제약은 이 두 성장동력 외에 기존 품목의 매출성장세도 함께 이어지고 있다. 

간판브랜드 '우루사'와 '크레젯', '가스모틴'의 순성장과 상품품목인 '릭시아나'와 '세비카'의 상향곡선에 힘입어 전체 매출상승을 도왔다. 

우루사는 487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478억원 대비 8억원, 크레젯은 177억원으로 전년동기 173억원 대비 4억원 이상을, 가스모틴은 114억원으로 전년동기 113억원 대비 1억원을 추가하며 순성장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상반기 나보타 등을 앞세워 매출성장을 이끌어냈다. [사진=대웅제약 공개 실적 재가공]
대웅제약은 지난 상반기 나보타 등을 앞세워 매출성장을 이끌어냈다. [사진=대웅제약 공개 실적 재가공]

반면 '올메텍'은 153억원으로 전년동기 167억원 대비 13억원 이상 줄며 하향세를 보였으며, 기타제품도 1549억원으로 전년동기 1579억원 대비 30억원이 감소하며 내려앉았다. 

외부에서 도입해 판매하는 이른바 '상품' 매출도 대웅제약의 성장을 도왔다. 

한국다이이찌산쿄의 항응고제 '릭시아나'의 경우 520억원을 올려 전년동기 494억원 대비 26억원 이상 성장했다. 역시 다이이찌산쿄의 고혈압치료제 '세비카'도 35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동기 352억원 대비 4억원 이상 증가하며 매출성장에 기여했다.  다만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는 357억원으로 전년동기 362억원 대비 5억원이 줄어 주춤했다. 

대웅제약의 지난 상반기 제품매출은 413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0.9%, 상품매출은 2376억원으로 34.9%의 비중을 보였다. 지난해 동기 제품매출은 3937억원으로 전체의 63.3%, 상품매출은 2050억원으로 33.0%의 비중을 차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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