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명가 신신제약, '마이크로니들'로 승부수 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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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명가 신신제약, '마이크로니들'로 승부수 던지다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5.07.07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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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부제·에어로졸 전문성 강화...CDMO 확장-개량신약 등 파이프라인 다각화
서울 마곡 연구개발센터 로비에 설치된 신신제약의 파스진화도. [사진=신신제약]
서울 마곡 연구개발센터 로비에 설치된 신신제약의 파스진화도. [사진=신신제약]

국내 제약업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신신제약이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고부가가치 의약품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어서다. 특히 국소 관절염 치료제를 국내 첫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으로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2027년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향후 신신제약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신제약은 오랜 기간 첩부제와 에어로졸, 리퀴드 제형 등 통증 케어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쌓아온 외용제 전문 기업이다. '파스하면 신신'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첩부제 시장에서는 선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를 이끌어왔다.

신신제약의 국내 유일 에어로솔 GMP 시설에서 생산된 탈모치료제 '미목시폼'. 제품은 라온파마에서 판매하고 있다.  [사진=신신제약]
신신제약의 국내 유일 에어로솔 GMP 시설에서 생산된 탈모치료제 '미목시폼'. 제품은 라온파마에서 판매하고 있다.  [사진=신신제약]

이러한 특화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신신제약은 2020년 세종 공장으로 이전하고 마곡 연구개발센터로 본사를 옮기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품질과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노년 건강과 밀접한 패치 및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적용한 고부가가치 전문의약품 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이 전무한 상황이기에 신신제약의 개발 행보는 더욱 의미가 크다.

이와 관련 신신제약 관계자는 "국내 관련 기준이 마련 중인 만큼 해외 시장 개척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신제약은 자사의 전문성을 활용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에어로졸 GMP 시설을 기반으로 자사 제품 생산뿐 아니라, JW신약, 현대약품 등에 폼 제형 에어로졸을 위탁생산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주력 브랜드 '아렉스'의 명성을 잇는 '플렉스(FLex) 시리즈'를 출시하며, 플라스타 시장에서의 강점을 카타플라스마 시장으로 넓혔다. 이러한 핵심 자산을 바탕으로 신신제약은 다양한 파이프라인에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있다.

신신제약 관계자는 "파스라는 한 우물을 고집하며 쌓은 경험이 마이크로니들 기술 접근과 다양한 제형으로의 확장을 가능하게 했다"며,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신신제약은 개량 신약 개발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패치형 과민성 방광 치료제 'UIP-620'과 임상 1상 단계인 불면증 치료제 'SS-262'가 대표적이다. 또한, 보건복지부 주관 약물 전달 치료제 기술 개발 국책 사업을 통해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신신제약의 혁신적인 시도들이 국내 의약품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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