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의 1위' 고지혈증 약...콜린, 만년 2위여도 나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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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의 1위' 고지혈증 약...콜린, 만년 2위여도 나쁘지 않아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5.01.22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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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약품비 청구액 상위 10개 성분 모두 만성질환 약제 차지
스타틴·클로피도그렐·암로디핀 등 '명품 약물' 여전히 선두

건강보험 약품비 청구액 1위 성분은 적어도 최근 4년 동안은 고지혈증치료제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라진 건 줄곧 아토르바스타틴 단일 성분이 수성하다가, 가장 최근에 에제티미브와 로수바스타틴 복합제에 1위를 넘겨줬다.

급여적정성 재평가를 통해 급여 사용범위가 좁아져 오랜 기간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는 매년 고성장세를 이어가 1위가 바뀌는 틈에서도 2위 자리를 지켰다.

21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3년 건강보험 약품비 지출 상위 10개 성분은 고지혈증치료제, 뇌기능개선제, 항혈전제, 치매치료제, 고협압치료제 등 대부분 만성질환 관련 약제였는데, 이들 성분은 약간의 순위 변동은 있지만 건보공단 발표대로라면 적어도 2020년 이후 매년 비슷한 순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023년 지출 상위 10개 성분은 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칼슘 6058억원, 콜린알포세레이트 5630억원, 아토르바스타틴칼슘 5587억원, 클로피도그렐황산수소염 4179억원, 로수바스타틴칼슘 3377억원, 히알루론산나트륨 3290억원, 도네페질염산염수화물 3043억원, 아토르바스타틴칼슘+에제티미브 2586억원, 암로디핀+텔미사르탄 2201억원, 암로디핀+발사르탄 218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아토르바스타틴칼슘은 2020년 5446억원, 2021년 5567억원, 2022년 5610억원으로 줄곧 지출 1위를 차지하다가, 2023년에 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칼슘 복합제에 자리를 내줬다.

콜린 제제는 2020년 4260억원, 2021년 4612억원, 2022년 5034억원, 2023년 5630억원으로 성분 중에서는 만년 2위를 차지했지만, 건보공단이 최근 5년간 지출액이 104.3% 증가했다고 따로 언급할 정도로 성장세가 여전히 뚜렷한 약제다. 더구나 2023년에는 단일제 성분 중에서는 아토르바스타틴칼슘까지 제치고 청구액 1위를 차지했다.

이들 성분 뿐 아니라 클로피도그렐, 로수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칼슘+에제티미브, 암로디핀+텔미사르탄, 암로디핀+발사르탄 등 청구액 상위 10개 성분 대부분은 만성질환 약제 성분이다. 

이들 10개 성분의 2023년 청구액은 3조8139억원으로 같은 해 전체 약품비 청구액 26조1966억원의 14.6%를 차지할 정도로 재정영향이 매우 큰 것으로 파악됐다. 그만큼 건보재정 지출과 관련해 관리가 필요한 약제들로 보인다.

한편 건보공단은 2023년 항암제에 2조7550억원, 희귀의약품에 8124억원의 약품비를 썼다고 했다. 그러면서 항암제는 전년대비 12.4%, 희귀의약품은 11.5% 지출이 증가했다고 했다. 이를 전체 약품비와 비교하면 항암제와 희귀의약품의 건강보험 지출 점유율은 각각 10.5%와 3.1%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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