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비만 시장으로 채제 개편…릴리, 3위로 성장
주 1회 제형 비만치료제를 개발해 전세계 공급 중인 노보노디스크가 미국 시장에서 최대 매출을 올리는 제약사로 등극했다.
일라이 릴리 역시 주사제형 비만치료제 출시에 따른 영향으로 미국 시장에서 매출 규모 3위의 기업으로 뛰어 올랐다.
두 회사는 주 1회 제형 비만치료제 개발에 이어 경구제형 시장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어 향후 경구제 주도의 시장 재편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간하는 '2024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진출 전략 자료집'에 따르면 미국 바이오제약 부분 매출 1위 기업에 노보노디스크가 올랐다.
이 회사는 전체 시장의 15.9%를 차지하는 매출 규모를 보였다. 이는 비만치료제로 출시된 주1회 제형 오젬픽의 돌풍에 따른 영향이다.
일라이 릴리도 비만치료제 젭바운드와 당뇨병치료제 마운자로의 성장에 기인해 미국 전체 매출 3위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미국시장에서 젭바운드는 바민치료제로, 마운자로는 당뇨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젭바운드는 2023년 11월 FDA 승인을 받은 이후 2024년 1월 첫 주간 판매에서 위고비의 절반인 5만명 수준의 첫 처방 기록을 나타내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최근까지 발표된 임상 자료에 따르면 젭바운드는 위고비 보다 더 높은 체중감량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당뇨치료제인 마운자로만 허가를 받은 상태다.
일라이 릴리는 마운자로와 젭바운드에 이어 경구제인 오포글리프론 출시를 앞두고 있다. 경구제형 경쟁 제품으로는 노보 노디스크의 리벨서스가 먼저 출시돼 판매 중인 상태다.
주 1회 제형 경쟁에서 1일 1회 복용 경구제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주 1회 제형 비만치료제 시장 경쟁이 이른 시간 내에 1일 1회 경구제형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미 분석 전문기업인 글로벌데이터는 제약분야 혁신 가치와 관련한 보고서에서 비만치료제 시장이 투여경로(주사제)로 인한 클리닉 방문, 편의성, 개발 비용 절감, 마케팅 등의 영향으로 경구제로 넘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는 모두 경구제형 약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노보는 이미 리벨서스를 출시한 상태이며, 릴리는 오포글리프론 3상 임상을 진행 중인 상태로 2026년 출시를 예정이다.
글로벌데이터는 2023년까지 GLP-1 관련 시장 규모가 1260억 달러를 웃돌 것을 예측하고 있으며 경젱 제품들이 출시 되더라도 선두주자인 노보와 릴리의 성벽을 쉽게 무너트리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