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리아 바이오심 '아필리부' 등장, 의료계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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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리아 바이오심 '아필리부' 등장, 의료계 반응은?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4.05.29 0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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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휘 교수, "아일리아 선택 이유는 '검증'됐기 때문"
"아필리부 등장, 관심은 높지만 오리지널 선호" 강조 

"아필리부가 임상시험을 통해 비열등함을 입증했지만 쓰는 의사는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다."

연령 관련 황반변성치료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아일리아(성분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아필리부의 시장 안착 여부는 결과적으로 경제성도 편의성도 아닌 의사들의 선호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리지널 충성도가 높은 의료진들이 아일리아의 선택 이유를 10년 이상 사용한 '경험'에 방점을 찍어서다. 

이 같은 분위기는 28일 바이엘이 개최한 아일리아 8mg 허가 기념 미디어 교육에서 그대로 전해졌다. 

김재휘 김안과병원 교수(망막학회 미래이사)는 아필리부의 경쟁력에 대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등장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다"면서도 "아필리부가 임상을 통해 비열등성을 입증해 등등한 약제라고 평가하지만 의사의 입장에서는 효과가 똑같다고는 생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임상현장에서) 바이오시밀러를 쓴다면 그렇게 (사용 비율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바이오시밀러 사용을 안하는 의사들도 있는데, 문제는 (제품에 대한)신뢰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필리부의 임상 결과는 믿지만 오리지널을 쓴다는 의사들이 많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그동안에 오리지널 치료제로서 임상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신뢰성 면에서 이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아일리아의 대항마로 부상 중인 로슈의 바비스모(성분 파리시맙)에 대해서는 "치료옵션이 많지만 저용량에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는 우선적으로 아일리아 고용량으로 시작할 것 같다"면서 "아일리아 저용량과 고용량과 선택지가 있다면 대부분은 투여 간격 이점이 있는 고용량으로 시작할 것"이라며 아일리아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그대로 투영했다. 

결과적으로 임상현장에서 10년 간 쌓인 처방 경험을 쉽게 무너뜨리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 아필리부는 이달 1일부터 급여시장에 진입해 처방권에 입성했다. 

아일리아 오리지널 경쟁 약물인 바비스모 역시 지난해 10월 급여권에 진입한 바 있다. 바비스모는 16주 1번 투여를 장점으로 내세우며 4주 또는 8주 1번 투여되는 아일리아 2mg 대비 긴 투여 주기를 강점으로 내세워 시장을 공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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