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 과제 중단과 단가 미만 신청 등 작용…"세계적 의과학자 배출 기대"
노벨의학상 수상자 배출을 위한 보건당국의 의사과학자 연구사업에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참여 연구자의 연구과제 중단 등으로 사업 예산 불용액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의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예산 불용액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업은 의사과학자 박사후 연구지원과 글로벌 연수지원, 글로벌 공동연구지원 등으로 향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의사과학자 배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해당사업은 2032년까지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 중이다.
2023년 133억원으로 출발해 2024년 412억원, 2025년 768억원, 2026년 1013억원 등의 국고 사업비를 투입했다.
2027년 예산안은 전년대비 16% 감소한 844억원이다.
하지만 2023년 9000만원에서 2024년 6700만원, 2025년 2억 600만원, 2026년(7월 기준) 6억 2700만원 등의 불용액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2025년부터 연구과제 중단으로 불용 예산이 급증하고 있다.
복지부는 불용 사유로 연구과제 중단 및 연구자의 단가 미만 신청 등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자 개인 사정 등이 적잖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도 의사과학자 박사후 연구성장지원은 40개 신진 신규과제에 40억원, 심화 신규과제에 22억 5000만원이 책정됐다.
신진 과제는 박사학위 취득 이후 5년 이하 의사과학자(MD-Ph.D) 대상이며, 심화 과제는 박사학휘 취득 이후 10년 이하인 의사과학자 대상이다.
의사과학자 글로벌 연구지원은 5개 과제에 2억 5000만원을 신설했고, 의사과학자 글로벌 공동연구지원은 20개 과제에 200억원을 지속 지원한다.
복지부는 의사과학자 박사후 연구성장지원을 위해 연간 55명 내외로 선발하고, 글로벌 연수지원은 연간 5명 내외로 선발할 예정이다.
사업을 담당하는 보건의료기술개발과는 "의사과학자가 독립적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적, 체계적 연구를 지원하고, 국내 의사과학자가 세계 우수 연구기관에서 세계적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 연수를 지원한다"면서 "국내외 의사과학자 중심의 다학제 공동연구 지원을 통해 향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의사과학자 배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