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신약 완제품 개발 원년…임상 3상 600억원 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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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신약 완제품 개발 원년…임상 3상 600억원 펀드 조성"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6.01.19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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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강섭 복지부 초대 제약바이오산업과장…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32개 업체 지원
2030년까지 미국 FDA 허가 사례 목표…"제약업계 변화 제시, 무거운 책임감 느껴" 

토종 신약 개발을 위한 보건당국의 풀무질이 올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신약 제품화를 위한 임상 3상 펀드 600억원 조성에 신생 부서가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복지부 임강섭 초대 제약바이오산업과장 간담회 모습. [사진=전문기자협의회]
복지부 임강섭 초대 제약바이오산업과장 간담회 모습. [사진=전문기자협의회]

보건복지부 임강섭 제약바이오산업과장은 19일 "올해 중점 과제로 우리나라 주체로 임상 3상을 완료해 미국 FDA(식품의약품안전청) 허가를 받은 사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임상 3상 펀드 600억원 조성을 위해 기재부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1일 직제 개편을 통해 보건산업진흥과를 폐지하는 대신 제약바이오산업과와 의료기기화장품산업화로 분리했다.

정은경 장관은 제약바이오산업과 초대 과장에 보건산업진흥과장을 맡았던 임강섭 서기관을 전격 배치했다.

임강섭 과장은 전문기자협의회 소속 기자들과 만나 올해 제약바이오산업과의 주요 계획을 설명했다.

임 과장은 "작년 의약품 기술수출은 역대 최고치 였는데 완제품 개발까지 가는 사례는 거의 없다. 이제 완제품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나라 주체로 참여해 임상 3상까지 완료하고 미국 FDA 허가까지 받는 사례를 만들어야 할 시기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K-바이오 백신 펀드 집행을 보면, 전임상 약 50%, 1~2상 약 50%가 들어갔는데 3상 투자 사례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 임상 3상 투자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올해 임상 3상 펀드를 만들려 한다. 예산은 600억원 정도로 기재부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강섭 과장은 "국민성장펀드 150조원 중 제약바이오, 백신 분야에 11.6조원(5년)을 활용한다고 하니 이 자금을 후기 임상 단계 투자에 연결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 기업이 후기 임상 단계에서도 펀딩을 받을 수 있는 신호를 알아야 임상 사업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의미다. 완제품 개발로 FDA 허가까지 받아 직접 판매하는 사레를 5년 내 만들어 보자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를 원년으로 당장 성과가 나오긴 힘들지만 2030년까지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하는 글로벌 오픈니오베이션 예산도 제약바이오산업과 소관이다.

임 과장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104억원은 복지부 단독 예산이다. 중기부와 합쳐 예산을 더 키우는 방향으로 협업 방안을 만들고 있다. 지원 대상 기업 수는 32개사 정도이다. 또한 플랫폼 기술 개발 R&D를 올해 기획해 내년도 예산에 담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 R&D가 후보물질과 전임상, 임상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플랫폼 기술 자체에 대한 투자도 염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의료정책과와 간호정책과, 보건산업진흥과 등 보건 부서 경험이 많은 임강섭 과장에게 신생 제약바이오산업과는 어떤 의미일까.

임 과장은 "산업과라는 명칭이 새로 생긴 것은 상징적 의미가 크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제약바이오업계에 변화되는 모습을 제시하려 한다. 그 첫 메시지는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 개편 발표가 될 것 같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 제약바이오업계도 많이 만나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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