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항암 포트폴리오 확충...“더 많은 환자를 생존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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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항암 포트폴리오 확충...“더 많은 환자를 생존자로”
  • 권소희 기자
  • 승인 2025.11.25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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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중심 소통 강화...희귀질환 분야까지 영역 확대
보험 등재 성과 기반으로 리딩 포지션 견고히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머크가 항암 분야에서 환자 생존을 확대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삼고, 국내 의료진 및 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국머크는 지난 24일 서울 라이즈호텔에서 개최한  ‘한국머크 헬스케어 항암제 사업부 미디어데이’에서 항암제 사업부의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내년도 비전과 활동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한국머크 항암제 사업부는 ‘As one for patients’를 기치로, “더 많은 암 환자를 더 많은 생존자로 만든다”는 장기 목표 아래 포트폴리오 확충과 보험 등재 성과를 통해 시장 내 입지를 견고히 해왔다.

(좌측부터) 한국머크 크리스토프 하만 대표와 항암제 사업부 이수경 상무가 24일 저녁 서울 라이즈호텔에서 개최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한국머크 크리스토프 하만(사진 왼쪽) 대표와 항암제 사업부 이수경 상무가 24일 저녁 서울 라이즈호텔에서 개최된 ‘한국머크 헬스케어 항암제 사업부 미디어데이’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구체적으로 ▲전이성 대장암/두경부암 치료제 얼비툭스, ▲요로상피세포암/메르켈세포암 치료제 바벤시오에 이어 지난 4월, 보험 등재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텝메코는 현장에서 빠르게 환자 유입이 증가했으며, 치료 옵션 확대와 동시에 진단 패턴 변화까지 이끌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5년 항암제 사업부 포트폴리오가 완성되면서 주요 품목들이 보험 등재를 통해 각 치료 영역에서 리딩 포지션을 확보했다고 머크는 설명했다.

항암제 사업부 이수경 상무는 이러한 성과를 “한국머크의 가치를 그대로 반영한 결과”라고 평가하면서, 내년에는 얼비툭스, 바벤시오, 텝메코 등 주요 제품의 임상 경험과 실제 진료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공유해 시장 내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환자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환자 정보 접근성이 높아지고 의료진·케어 기반의 참여가 확대되면서, 다양한 채널을 통한 정확한 의료 정보 제공이 치료 결정 과정에서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상무는 항암 영역을 넘어 희귀암 및 희귀질환 포트폴리오 확장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암종의 규모와 무관하게 환자의 치료 니즈는 동일하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소수 환자 대상 치료제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머크는 리얼월드데이터(RWD)를 기반으로 한 임상 근거 강화와 현장 데이터 생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에서 스프링웍스(SPRINGWORKS)의 신경섬유종 치료제 FDA 승인이 이뤄지면서 글로벌 희귀질환 분야에서의 협업 기반도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머크는 현재 전 세계 6개 연구 거점을 중심으로 약 2,500명의 연구진을 보유하고, 연간 약 2조5,00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회사가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은 항체약물접합체(ADC), DNA 손상 반응(DDR) 표적 치료제, 신호전달 차단제, 종양미세환경(TME) 조절제 등 차세대 항암제 및 희귀질환 분야의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국내 소비 혁신과 제약 생태계 발전과 관련해 한국머크는 한국의 보건의료 시스템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급여 등재 절차가 복잡해 제약 산업 성장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령화로 인해 의료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해서는 효율적인 급여 프로세스와 혁신 보상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머크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파트너십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LG와 대웅제약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공급 중인 글루코파지 등 주요 품목은 국내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치료 접근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 역시 연구개발 단계부터 상용화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와 함께 머크는 항암제와 희귀질환 치료제를 넘어 난임, 내분비계 질환, 다발성 경화증 등 생명 창출·개선·연장을 핵심 축으로 하는 치료 분야 전반에서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분야에서 실질적 임상 가치를 제공하고, 국내 의료 생태계 내 머크의 역할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마지막 질의응답에서 머크 크리스토프 하만 대표는 “정부의 혁신형 제약 정책 기조가 강화될수록 산업 전반의 혁신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희귀암부터 난임까지 다양한 질환에서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며 “환자와 의료진이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최선의 치료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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