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쿄와기린, 희귀·난치질환 특화 제약사로 정체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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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와기린, 희귀·난치질환 특화 제약사로 정체성 강화"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5.09.08 0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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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비타, 성인 환자도 치료 기회 열려야”…급여 확대 총력
마키 타케우치 대표, "급여문제로 치료 못받는 상황 개선돼야"
‘라이프 체인징 밸류(Life-Changing Value)’ 제공에 집중
마키 타케우치  한국쿄와기린 대표[사진=한국쿄와기린]
마키 타케우치  한국쿄와기린 대표[사진=한국쿄와기린]

한국쿄와기린이 희귀·난치질환 특화 제약사로서 환자 중심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취임한 마키 타케우치 대표는 취임 6개월을 맞아 뉴스더보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좋은 치료제를 환자에게 원활히 전달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핵심 제품인 크리스비타(XLH 치료제)와 포텔리지오(피부 T세포 림프종 치료제)의 환자 접근성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크리스비타의 경우 국내에서는 소아 환자에게만 급여가 적용되고 있어 성인 환자 치료 접근성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마키 타케우치 대표는 “약이 있음에도 급여 문제로 사용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있다는 사실이 가장 시급히 해결돼야 할 과제”라며 “성인 환자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성인 대상 급여 확대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와함께 “전략적 선택을 통해 환자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와 가족에게 라이프 체인징 밸류(Life-Changing Value)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글로벌 전략 전환으로 조직 개편과 포트폴리오 재편을 거쳐 '선택과 집중'의 시기를 보낸 한국쿄와기린은 마키 타케우치 대표 선임 이후 난치·희귀질환 전문 제약사로 거듭나며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고 있다. 글로벌 본사 치원에서 이뤄지는 희귀난치질환 제약기업(오차드 테라퓨틱스) 인수 영향도 지켜볼 대목이다. 

마키 타케우치 대표는 올해 3월 한국쿄와기린 대표이사 선임으로 1991년 한국쿄와기린 설립 이후 첫 GM에 오른 여성리더이며, 국내 설립된 일본계 다국적제약사의 유일한 여성 수장이라는 타이틀도 보유하게 됐다.  

대형 다국적 제약사와의 단순 경쟁보다 특정 분야 전문성을 강화하는 스페셜티 제약사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는 한국쿄와기린 마키 타케우치 대표와의 인터뷰는 지난달 29일 한국지사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다음은 인터뷰 일문일답. 

Q) 9월이면 취임하신지 6개월이 됩니다. 취임 소감과 함께, 지금까지 약 6개월간 수행해 오신 주요 업무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말씀해 주신 대로 3월에 취임했는데, 어느덧 6개월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제가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부분은, 크리스비타의 급여 확대와 같이 환자들에게 의미 있는 치료제를 잘 전달하는 것입니다. 환자들에게 좋은 약을 보다 원활하게 공급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업무를 진행해 왔습니다.
한편으로는, 쿄와기린 글로벌의 전략과 방침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 한국쿄와기린 조직 개편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희귀질환 중심으로 조직이 전면 개편되면서 여러 변화가 있었습니다. 한국쿄와기린 내부적으로도 큰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업무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조직을 정비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 현재 보유 약제가 두 가지 정도인데, 이 포트폴리오 외에 추가 도입 계획이 있으신지요? 그리고 현재 두 약제를 어떻게 이끌어 가실 계획인지 궁금합니다. 

A) 주신 질문이 사실 쉽지 않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당연히 새로운 우수한 치료제를 도입해 시장을 확장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쿄와기린 글로벌 차원에서는 기본적으로 Bone & Mineral  질환, 혈액암, 난치성 혈액질환 등 기초 질환을 중심으로 다양한 개발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차원에서도 여러 과제가 진행되고 있지만, 한국에서 구체적으로 런칭이 확정된 약은 아직 없습니다. 따라서 구체적인 계획을 지금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이러한 기본적인 방향에 맞추어 한국 시장에도 필요한 치료가 제공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크리스비타의 경우, 소아 환자에게는 급여가 적용되고 있지만 아직 성인 환자에게는 적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성인 환자의 치료 접근성 확대가 중요한 과제이며, 제도적 논의가 원활히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성인 환자분들께 약을 전달드릴 수 있도록 하는 데 가장 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Q) 외부에서 보는 입장에서는 주력 제품을 두 개만 보유하고 있어서 사업성이 충분한지 의문이 있습니다. 특히 제품 중 하나는 소아에만 급여가 적용되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을 사장님은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또 다른 모멘텀을 계획하고 계신 부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말씀해 주신 것처럼 한국쿄와기린은 1991년부터 한국 시장에 진출해 다양한 치료제를 환자분들께 제공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쿄와기린 글로벌의 전략 전환에 따라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 의료진과 환자분들, 제약업계는 물론이고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서도 큰 변화로 받아들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새로운 모멘텀과 관련해서 말씀드리자면, 기존에 저희가 보유하고 있던 치료제들이 DKSH로 이관된 것은 쿄와기린 글로벌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이는 환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분할의 일환으로, 기존 치료제를 포기하거나 단순히 넘긴 것이 아닙니다. 글로벌 차원에서 한국쿄와기린과 DKSH가 역할을 나누어 전략적 이원화를 추진한 것입니다.

따라서 한국쿄와기린은 쿄와기린 글로벌이 지향하는 큰 틀 안에서, Bone & Mineral 질환이나 불응성 혈액암 등 특화된 영역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영역을 좁히는 것이 환자 접근성 향상과 치료제의 원활한 전개에 도움이 된다고 글로벌에서 판단했기 때문에 내려진 결정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저는 지금의 상황을 위기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치료제가 개발되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경우, 쿄와기린 글로벌의 전략에 따라 한국쿄와기린이 직접 환자에게 제공할 수도 있고, 다른 파트너사와 협업해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대규모 다국적 제약사와 규모 면에서 경쟁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그만큼 특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스페셜티 제약사(pharma)로서의 정체성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한국쿄와기린만의 차별성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마키 타케우치 한국쿄와기린 대표[사진=한국쿄와기린]
마키 타케우치 한국쿄와기린 대표[사진=한국쿄와기린]

Q) 핵심 포트폴리오인 크리스비타와 포텔리지오에 대해 소개해 주시고, 앞으로의 계획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먼저 크리스비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크리스비타는 XLH, 즉 X-염색체 연관 저인산혈증 구루병 및 골연화증 치료제입니다. 유전성 희귀질환으로 소아기에 발병해 성인까지 이어지는 질환인데, 그 원인이 규명된 지도 오래되지 않았고, 질환 자체에 대한 인지도도 낮아 아직 발견되지 못한 환자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은 명확한 1차 치료제가 없어 보충 요법 위주로 치료가 이루어져 왔습니다. 하지만 크리스비타가 개발되면서 환자분들의 치료가 한층 원활해졌습니다. 이 약제는 FGF23이라는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여 결합하고, 인의 흡수를 촉진해 혈청 내 인 농도를 정상화하는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는 소아와 성인 모두에게 사용되며, 소아기부터 성인기까지 이어지는 장기 치료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현재 소아 환자에게만 급여가 적용되고 있고, 성인 환자에 대해서는 신약 허가가 나와 있음에도 해외와 달리 급여 범위가 제한된 상황에서, 환자와 보호자들의 어려움을 의료진과 함께 공감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포텔리지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포텔리지오는 피부 T세포 림프종(CTCL)이라는 매우 희귀한 림프종 치료제입니다. CCR4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여 결합하고, 항체 의존성 세포독성(ADCC)을 활성화시켜 치료 효과를 발휘합니다. 주로 균상식육종(MF)과 세자리 증후군(SS) 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항체 치료제입니다. 또한 포텔리전트 기술을 활용해 개발된 약제이기도 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드리면, 우선 크리스비타의 경우 성인 환자에 대한 급여 적용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한국의 보험·약가 제도가 매우 엄격하기 때문에 급여 제도 내에서 환자분들이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절차에 충실히 임하고 있습니다. 또한 환급 제도 등을 통해 환자분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단계적으로는 종양성 골연화증(TIO) 영역까지 적응증을 확대해 나가는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순차적으로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포텔리지오의 경우, 해당 환자분들께 꼭 필요한 치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의료진에게 약제의 특성과 치료 가치를 충분히 설명드리고, 실제 진료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포텔리지오는 급여가 적용되고 있으나, 기준이 다소 엄격하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현 제도 안에서 최대한 환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쿄와기린 글로벌 차원에서는 오차드 테라퓨틱스를 인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회사의 희귀질환 치료제 중 미국에서 이미 판매되는 제품도 있던데, 국내 도입 가능성을 고려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A) 말씀해 주신 오차드 테라퓨틱스를 비롯해 쿠라 온콜로지 등 여러 신약들이 글로벌 차원에서 개발·전개되고 있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출시와 사업 전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쿄와기린과 관련해서는 제가 여기서 도입 여부를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가능성은 충분히 검토되고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예정된 것은 없지만, 글로벌 차원에서 좋은 약들이 계속 개발되고 있는 만큼, 향후 한국 시장에도 필요한 치료를 도입하기 위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습니다.

Q) 태국과 일본에서도 경험을 쌓으셨는데요. 한국 정부의 정책과 비교했을 때 아시아 국가들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 아시아 국가에서 희귀난치질환 환자들에게 적용되는 별도의 트랙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고, 그것이 국내 약제가 급여권에 원활히 들어가는 데 참고할 만한 모델이 될 수 있을지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사실 이 부분은 제가 정확히 알고 있는 사례를 바로 말씀드리기에는 다소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태국에서 근무할 당시에는 희귀질환 관련 업무를 직접 맡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과 비교해 느낀 점을 말씀드리면, 한국은 제도가 매우 잘 정비되어 있지만 일부 영역에서는 규제가 엄격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이 필요한 희귀질환 치료제(orphan drug)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허가 관련 제도적 장치는 개선이 많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어려운 상황은 신약을 신청하고 승인을 받은 뒤, 다시 급여 신청을 하고 결과가 나오기까지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입니다. 일본과 비교했을 때도 승인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훨씬 길다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비용-효과성 평가 관점에서 보면, 희귀질환의 경우 평가를 일부 면제해 주거나, 정부와 제약사가 지속적으로 논의하면서 과정을 단축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은 경제성평가 면제제도를 시행하여 환자접근성을 향상시켰지만, 대상 범위의 제한이 있어 여전히 문턱이 높은 것으로 느껴집니다. 이 또한, 여러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제도 개선이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한국의 제약 관련 정책 전반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A) 제 답변이 충분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한국의 보험 제도는 정말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 국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체계라는 점에서 매우 우수합니다. 다만 급여 적용 과정에서 제약회사가 준비해야 할 부분이 많고, 평가절차가 상당히 까다롭게 이루어진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최근 출범한 새 정부에서도 희귀질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적 의지가 실제 제도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Q) 미국의 관세와 관련해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제가 살펴보니 다국적 제약사들은 여러 대응을 모색하는 중인데, 일본계 제약사들은 관망하는 추세로 보입니다. 한국 지사 대표로서 관세 영향에 대해 어떻게 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A) 본사 차원에서는 미국 시장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크리스비타가 이미 미국에 런칭되어 사용률도 낮지 않기 때문에, 관세로 인한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다만 현재로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발표한 새로운 관세가 직접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은 불확실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체적인 전망보다는 조금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물론 글로벌 차원에서는 이런 정책 변화를 우려하면서도, 대응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관세 관련 발표가 있기 전부터 미국 현지에 공장을 신설하고 투자를 확대하는 등 전략적 움직임을 이미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급과 관련된 글로벌의 종합적 전략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결국 관세 문제는 불확실성이 크고 변화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당장 구체적인 영향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쿄와기린 차원에서는 글로벌 관점에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어떤 영향이 있을지, 또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를 내부적으로 활발히 논의하고 있습니다.

Q) 희귀·난치질환 특화 전문 기업으로서 환자들을 위한 활동에는 어떤 방향성을 두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A) 한국뿐만 아니라 쿄와기린 글로벌 차원에서도 매년 2월 ‘희귀질환의 날’을 기념해 캠페인 등 다양한 환자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과 한국을 포함해 전사적으로 꾸준히 진행해 온 활동이며, 앞으로도 쿄와기린 글로벌과 연계해 한국에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희귀질환의 날과 같은 기념일을 맞아 회사 내부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질환 인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10월 23일 ‘XLH 인식의 날’을 계기로, 해당 질환을 알릴 수 있는 질환정보 제공용 홈페이지를 재개설해 오픈할 계획입니다.

환자가 자신이 앓고 있는 질환에 대해 잘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질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캠페인과 환자들을 직접 대상으로 하는 활동들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마키 타케우치 한국쿄와기린 대표[사진=한국쿄와기린]
마키 타케우치 한국쿄와기린 대표[사진=한국쿄와기린]

Q) 한국쿄와기린이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새로운 체제 하에서 한국쿄와기린은 크리스비타와 포텔리지오라는 핵심 질환 영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환자분들께는 가치있는 의약품을 전달하고, 의사 선생님들께는 치료 파트너로 인식되는 회사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더불어 쿄와기린 글로벌을 포함한 그룹 전체의 목표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라이프 체인징 밸류(Life-Changing Value)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환자분들이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좋은 치료제를 환자분들께 전달하여 환자와 가족 모두가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삶을 살고,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의료진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자분들이 약을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환자 접근성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앞으로도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입니다.

Q) 말씀하신 라이프 체인징 밸류는 어떤 의미인지, 또 환자 가족을 어떻게 지원하고자 하시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저희가 말하는 가족에 대한 배려가 별도의 독립된 프로그램이나 활동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환자의 증상이 치료를 통해 개선되면, 그 자체로 가족의 삶도 달라지고 행복해집니다. 예를 들어 걷지 못하던 아이가 약을 통해 축구를 할 수 있게 되고, 심한 통증으로 누워 지내던 환자가 외부 활동이 가능해지는 경우, 환자만이 아니라 가족 전체의 삶이 크게 변화합니다.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저희는 라이프 체인징 밸류를 비전으로 삼고 있습니다.
또 환자분들이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이 개선되면, 가족과 주변인들도 행복해질 뿐 아니라 의료진 역시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저희 쿄와기린 임직원들 역시 이러한 변화를 보며 큰 자부심과 행복을 느낍니다. 결국 환자, 가족, 의료진, 그리고 회사 모두가 함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희가 추구하는 라이프 체인징 밸류가 더욱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이번 인터뷰에서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시다면 무엇일까요?

A) 가장 중요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치료제를 간절히 기다리고 계신 환자분들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급여 적용 문제로 인해 사용하지 못하는 환자분들이 계시다는 점이 무엇보다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현장에서 들리는 환자와 의료진의 목소리를 고려할 때, 성인 환자 치료 환경 개선은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하루빨리 실현해 환자분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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