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 vs 젬퍼리, 자궁내막암 1차요법 확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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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 vs 젬퍼리, 자궁내막암 1차요법 확전 예고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3.03.2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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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종양학회서 나란히 1차치료 환경포함 무진행 생존 이점 홍보

자궁내막암 2차 치료환경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MSD의 키트루다와 GSK의 젬퍼리가 나란히 1차요법으로 전진배치 가능성을 시사하는 3상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젬퍼리와 키트루다는 같은날 화학요법과 병용을 통해 자궁내막암 환자에서 표준화학요법 대비 무진행 생존 이점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GSK와 MSD는 각각 젬퍼리와 키트루다의 임상결과를 28일까지 열린 부인종양학회(SGO) 연례학술대회와 27일자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을 통해 동시 발표했다.

키트루다 NRG GY018 3상(NCT03914612)/doi:10.1056/NEJMoa2302312

임상은 4, 4A기와 재발성 4B기 환자가 포함된 816명의 참가를 대상으로 불일치 복구결함 (mismatch repair deficient, dMMR) 또는 불일치 복구가 좋은(pMMR)두개 군으로 나눠 임상이 진행됐다.  대조군은 표준화학요법이다.

불일치 복구결함(dMMR)군에서 키트루다와 파클리탁·셀카보플라틴 병용군은 화학요법군 대비 12개월차 무진행생존 비율은 74%대 38%로 질병의 진행과 사망위험은 70%(HR 0.30) 낮춘것으로 조사됐다.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기준으로는 위약군이 7.6개월이었으며 키트루다군은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다.

하위분석에서 암이 새로 진단된 1차 요법환경, 이전 방사선요법 또는 화학요법 환자군에서 일관되게 위약대비 효과를 제시했다.

복구결함에 능숙한(pMMR)군에서의 무진행 생존기간은 키트루다군이 13.1개월, 위약군에서 8.7개월로 위험비는 0.54였다.

젬퍼리 RUBY 3상( NCT03981796)/doi:10.1056/NEJMoa2216334)

임상은 암이 첫 진단된 1기와 진행중인 3,4기 또는 첫 재발된 환자 494명을 대상으로 평가한 임상결과 업데이트 자료다. 전체 임상환자규모는 785명.

1차 평가변수로 측정한 젬퍼리와 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 병용군과 대조군의 2년 무진행생존율은36.1%대 18.1%였다.(HR 0.64)

이중 불일치 복구결함(dMMR)/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microsatellite instability-high, MSI-H)하위군에서 2년 무진행생존은 61.4%대 15.7%로 뚜렷한 치이를 보이며 질병의 진행과 사망위험을 72%(HR 0.28) 낮췄다.

복구결함에 능숙한(pMMR)환자군의 무진행생존 혜택은 28.4%, 위약군 18.8%로 통계적 유의성(기준 HR 0.76)은 담보되지 않았다. 

아직 임상데이터의 성숙도는 낮으나 2년 전체생존이점은 젬퍼리군 83.3%대 대조군 58.7%로 dMMR/MSI-H군에서 더 명확하게 확인됐다.(HR 0.30) 

두품목간 임상조건의 차이가 있고 원발성 환자군의 비율이나 따로 분리된 임상결과를 공유하지는 않았으나 1차 치료환경에서 자궁내막암 적응증 추가 가능성을 시사했다. 

키트루다의 경우 FDA 승인기준으로 기존 단독 및 렌비마 병용 2차에 더해 화학요법 병용을, 젬퍼리는  dMMR 자궁내막암에 추가적으로 MSI-H 환자군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관련 GSK는 이번 임상결과를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중 규제기관에 승인신청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키트루다는 FDA로부터 19년과 21년 두차레 승인을 통해 렌비마와 병용으로 dMMR/MSI-H 무관 자궁내막암 2차요법으로, 이어 22년 키트루다 단독으로 dMMR/MSI-H 자궁내막암 2차 요법으로 승인됐다.

젬퍼리는 21년 FDA로 부터 가속승인 이후 올해 2월 dMMR 자궁내막암 2차요법으로 정식승인 전환됐다. 국내 허가의 경우 dMMR/MSI-H 자궁내막암 2차 요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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