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응고제 사용 코로나19 중환자, 출혈 이상반응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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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응고제 사용 코로나19 중환자, 출혈 이상반응 30%"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6.0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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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서울대약대 연구결과 발표
투여 환자 80명 중 24명 발생..."관련성은 미확인돼"

예방적 항응고제를 투여한 코로나19 중환자 중 출혈 관련 약물이상반응이 발현된 비중이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연구진 방선아, 김형숙, 정영미, 이정화)와 서울대약대(이주연, 김은경)는 2020년 2월 1일부터 2021년 5월 31일까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입원한 코로나19 중환자를 대상으로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을 병원약사회지를 통해 공개했다. 연구 대상 환자 총 93명 중 예방적 항응고제를 투여한 환자는 80명이였다.

코로나19 환자에서 응고 항진 상태가 관찰됨에 따라 해외 지침에서는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에게 예방 용량의 항응고제 사용을 권고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중환자에서는 항응고제 투여 용량의 적절성에 대한 명확한 권고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연구에서는 국내 처음으로 단일 기관의 코로나 19 중환자에서 예방적 항응고제 처방 현황을 파악해 예방적 항응고제 투여 용량에 따른 출혈 관련 약물이상반응 및 임상결과를 분석했다.

연구는 예방적 항응고제의 용량의 경우 일반적인 예방용량과 이를 초과하는 용량이 혼재되어 사용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이는 코로나19 중환자에서 예방적 항응고제 용량에 대한 명확한 지침의 부재로 인한 것이며 예방용량 투여군과 초과용량 투여군의 환자 특성 중 입원 당시 체중과 체질량지수가 초과용량 투여군에서 유의미하게 높았고 이는 환자의 체중이 높은 경우 더 고용량의 예방적 항응고제 투여를 선호하기 때문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출혈 관련 약물이상반응의 경우 항응고제 투여 환자 80명중 30%인 24명에서 발생했으나 예방용량 및 초과용량 투여군을 비교했을 때 유의한 차이는 없었고(P=0.260) 출혈 관련 사망에도 양 군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437).

또 예방용량 투여군과 초과용량 투여군의 임상결과를 비교했을 때 사망률(각 33.3%, 10.0%), 심부정맥혈전증 발생률(6.7%, 10.0%) 및 생존자 재원 기간(각 36.5±32.3일, 53.9±34.0일) 모두 양 군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예방적 항응고제 용량과 코로나19 중환자에서 출혈 발생 및 임상결과 간 관련성은 확인할 수 없었다"면서 "코로나19 중환자에 예방적 항응고제 처방에 대한 후속 연구 및 항응고제 사용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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