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겐스마 환영 입장 낸 여당 "혁신신약 신속 등재위해 노력"
상태바
졸겐스마 환영 입장 낸 여당 "혁신신약 신속 등재위해 노력"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2.05.13 0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종성 의원 "어려운 국민 더욱 두텁게 보호하는 건 윤 정부 철학"

한국노바티스의 척수근위축증치료제 졸겐스마주(오나셈노진 아베파르보벡)가 12일 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한 데 대해 여당이 이례적으로 환영 논평을 내고 반기고 나섰다. 그러면서 효과가 검증된 혁신신약 신속등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이날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약평위 심의에서 ‘졸겐스마’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적정성이 인정됐다. 보다 어려운 국민을 더욱 두텁게 보호한다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 철학에 맞는 결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또 "척수근위축증에 사용되는 졸겐스마의 경우 효과가 큰 ‘원샷형 유전자치료제’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약평위의 심의결과를 통해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주게 됐다"고 했다.

이 의원의 환영논평은 우연한 건 아니다. 그는 2020년 9월 암 환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 토론회, 2021년 7월 환우들과 국회의원의 만남, 2022년 1월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와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보건의료정책 간담회, 2022년 2월 중증‧희귀질환 환우와의 동행 간담회 등을 진행하는 등 중증희귀질환 약제 보장성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건보재정으로 많은 신약들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암기금법'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약이 있는데도 고가라는 이유로 생명을 포기해야 하는 환우들이 많은 상황에서 이번 약평위의 심의결과는 매우 의미가 크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와 함께 효과성이 검증된 많은 혁신적 신약들이 신속히 국민들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졸겐스마는 지난해 5월28일 국내 시판허가를 받은 지 약 1년만에 급여 첫 관문을 넘는 데 성공했다. 해외에서 20억원이 넘게 팔리는 초고가약제인 만큼 심사평가원은 재정방어를 위한 안전장치를 단단히 했다. 환자단위 성과기반 위험분담제와 총액제한 위험분담제를 중복 적용한 것 뿐 아니라 선발약제인 스핀라자처럼 급여 사용 전에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한 것이다.

졸겐스마는 앞으로 건보공단과 상한금액 등의 협상을 마치고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야 급여목록에 등재될 수 있다.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더 있는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