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엔 쉬는거야~" 국내제약, 연말 휴가 정착
상태바
"연말엔 쉬는거야~" 국내제약, 연말 휴가 정착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1.12.03 0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아 한미 녹십자 일동 등 최대 9일 휴가 
대웅·한독·부광·조아 등 자율에 따른 연차 사용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최대 9일간 연말휴가를 쓸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아 5년간 지속하고 있다." 

연말을 맞아 국내제약사들이 많게는 최대 9일에서 최소 4일간 연말휴가에 들어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뉴스더보이스가 국내제약 19곳을 취재한 결과 동아쏘시오그룹, 한미약품, 일동제약, 동화약품, 일양약품, 삼진제약, 제일약품, 보령제약, SK케미칼 등이 이달 27일부터 본격적인 연말 휴가에 들어간다.  

이들 9개 제약사는 크리스마스인 25일부터 1월 1일까지 최대 9일간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JW중외제약과 삼일제약은 29일부터 휴가에 들어가 5일간의 휴가를, 종근당은 30일부터 적용돼 4일간 연말 휴가에 들어간다. 

유한양행은 12월 중순인 13일부터 17일을 휴가기간으로 설정해 9일간 휴가를 쓰도록 했다.   

회사가 공식적인 클로징을 선언한 이들 제약사 외에 대웅제약, 한독약품, 부광약품, 조아제약, SK그룹 관계사 등은 개인연차를 사용한 자율적인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회사별로 휴가 기간을 매년 탄력적으로 운영하면서 상황에 맞는 휴가를 지급하는 곳도 있다. 

이처럼 국내제약사의 연말 클로징은 최근 5~6년 사이 정착되는 분위기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한국사회가 일과 삶의 균형인 워라벨을 중요시 하는 사회로 바뀌고 있다"면서 "우리 회사의 경우 2018년 휴식 있는 삶을 중시하는 문화에 동참하고자 연말 휴가제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밖에도 다양한 휴가 제도를 마련해 임직원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면서 "여름 휴가 외 2020년부터는 업무를 떠나 재충전하고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10, 20, 30년 장기근속자 들에게 10일간 유급 휴가를 제공하고 있으며 5일의 리프레시 휴가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연말 휴가를 지속하면서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면서 "연말에 휴가를 이용해 쉬면서 다음해 준비를 할 수도 있고 개인적인 시간도 갖을 수 있어 연말 휴가를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